전남여류문학회, 연간집 제30호 출간 서른 해의 빛나는 시간…‘우리 같이해요’ 최명진 기자

2022년 08월 15일(월) 19:11

전남여류문학 연간집 제30호 ‘우리 같이해요’(한림刊)가 출간됐다. 이번 호는 전남여류문학회가 창간호를 출간한 이후 30번째로 만들어낸 연간집이다.

회원들의 시, 소설, 동시, 수필, 동화 등 작품들을 비롯해 그동안의 발자취와 활동 내용, 제29회 어린이 효행글짓기대회 수상작품 등이 부록으로 실렸다.

강금이·강진순·김가혜·김경숙·류순자·박성애·박춘임·윤기옥·이순자·이순희·임춘임·조선희·조수자·차복순 작가의 시 작품 65편과 고윤자·김능자·민금순·정혜진 작가의 동시 20편, 김미·김은순·나순옥·박애금·배성희·이매훈·차경희·최해자 작가의 수필 작품 8편, 정소영·정영숙 작가의 동화 2편, 김용매·노성애·심경숙 작가의 소설 3편 등 100여편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여성 특집으로는 시와 수필, 동시를 쓰는 최해자 작가를 조명했다. 최 작가의 작품 평설은 민금순 전남여류문학회 부회장이 맡았다.

최해자 작가는 1945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태어나 아버지의 고향인 장성에서 성장했다. 2013년 서울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으며, 2007년 계간 ‘문학춘추’ 수필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수필에 이어 동시 창작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서 동시집도 출간했다. 저서로 수필집 ‘장미꽃이 피는 집’, ‘풀꽃 반지’, 동시집 ‘하늘 도화지’를 펴냈으며, 자서전 ‘오래된 여자’를 출간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국제펜광주지역위원회, 광주문인협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정혜진 전남여류문학회장은 “서른 해를 맞이한 연간집은 회원들 개개인에게 귀중하고 빛나는 시간이자 자기만의 문학영역을 다지게 한 값진 선물이었다”며 “연간집이 사랑과 낭만, 인생의 진실을 찾는 지혜로움을 더해 문학의 역사로 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