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의 광주땅 '최초' 이야기](54)학군사관(ROTC)

전남대·조선대 이어 호남대·광주교대·광주대 창설
대학 2년간 군사교육 이수 거쳐 졸업 즉시 소위 임관
전남대 60년간 5천300여명…소장 4명 준장 8명 배출
조선대 세차례 최우수학군단 선정·대통령상 3명 수상

김경수 향토지리연구소장·문학박사
2022년 08월 18일(목) 20:28
현재 대한민국 학군사관(ROTC)출신은 23만여명에 이른다. 전국 104개 대학, 116개 학군단 중 광주지역 대학에서 60기까지 임관자는 1만1천800여명이다. 지금 전남(교대)·조선·호남·광주대학교 61·62기 학군단 후보생 수는 222명이다. ROTC(Reserve Officers’ Training Corps)는 대학 2년간(3·4학년) 소정 군사교육과정을 이수, 졸업과 동시에 소위로 임관시킨 제도다. 1961년 6월 전국 16개 종합대학에 학도군사훈련단(학훈단)이 창설된다. 1기 후보생 3천175명 중 1963년 임관자는 2천642명이다. 복무기간은 육군기준 2년이다가 1968년 이후 4개월이 연장돼 28개월이다. 1972년 1월 학생군사교육단(학군단)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1961-1971년 학훈단 마크(105학군단4기 송문재 제공)

1985년 11월 육군본부 직할 학생중앙군사학교가 설립된다. 1992년 9월 전국학군단은 학군교, 1995년 4월 교육사령부로 예속된다. 2011년 11월 경기도 성남(문무대)에서 충북 괴산으로 이전, 이듬해 학생군사학교가 된다. 2015년 53기 임관자는 5천399명으로 가장 많았다.

광주최초 학군단은 1961년 전남대(제105)와 조선대(제118)에 설치된다. 105학군단 1961·1962년 입단 후보생 206·200명 중 1963·1964년 1·2기 임관자는 각 190명이다. 1973년 11기생은 1971년 145명이 입단, 92명이 임관되고, 47명은 하사관으로 임용된다. 전대 30년사에 따르면 1982년 20기까지 임관자는 2천317명이다.
용봉동 신·구105학군단사 전경(향토지리연구소2022).

서석동 1980년대 118학군단사(118학군단20기 설연도 제공).

105학군단사는 용봉동 산61번지 정씨 소유지에 1955년 세운 공대 본관을 쓴다. 백도 북편 100m쯤에 위치하며, 해발고도는 52m다. 길이 30여m 석조1층 연와지붕 건물, 연·건축면적은 각 298㎡다.
1965년 105학군단 교내훈련(105학군단4기 앨범).

광주건축사에 나온 학군단사 모양을 요약한다. 3단 높이 계단을 올라 실내로 진입한다. 평면형태는 일자형으로 중앙 박공(pediment)지붕이 어귀 이미지를 강조한다. 지붕은 맛배형이나 끝부분이 막혀 있어 무량갓으로 보이기도 한다. 석재면 러스티케이션(rustication) 조적 사이에 다듬은 석재 돌림띠가 외벽을 두르고 있어 안정감을 부여한다. 최근 리모델링해 민주역사기념관과 혁신본부가 들어있다. 출입문은 북편으로 나 있다.

전대 학군단은 지난해 1월25일 창조2호관(2-5층)으로 옮긴다. 새 학군단사는 지상 5층, 건축·연면적 395·1천337㎡로 사무실·강의장·체력단력장·휴게실을 갖추고 있다. 설계자는 디자인건축사무소이며, 시공자는 현우건설이다.

2011년 첫 남매 후보생이 탄생한다. 현재 61·62기 후보생 71명은 대대장, 인사·정보·작전·군수과장, 3·4학년중대장 각1·2·3소대로 편성돼 있다. 60년간 임관자 5천300여명 중 장군은 소장 4명, 준장 8명이다.

118학군단은 1963년 3월 1기 87명, 1968년 6기 159명이 임관한다. 세 차례 최우수학군단에 선정되고, 3명의 대통령상 수상자를 낸다. 지금까지 장군 5명을 비롯 5천79명의 장교를 배출했다.

학군단사는 1962년 7월 서석동 300번지에 연와조슬라브구조 건물을 신축한다. 2층 ‘ㄷ’자형 적벽돌집, 규모는 건축·연면적 436·872㎡다. 1973년과 1979년 설계변경 흔적이 있고, 2003년 동광토건에서 철거한다.

2001년 남동쪽 650m거리 산92번지 기슭 256번지, 해발 115m에 2층 건물을 새로 마련한다. 시공자는 산하종합건설로 건축·연면적은 852·1천655㎡다. 2012년 여후보생 훈육공간을 위해 3층으로 증축된다. 52기 여성 8명의 합격자를 배출, 전국 3위를 기록한다.

1984년 12월 호남대에 학군단후보생과정이 105학군단 관장대로 설치인가가 난다. 1986년 3월 쌍촌캠퍼스에 26기 20명이 입단, 1988년 모두 임관한다. 1996년 3월 서봉동 광산캠퍼스 2호관 1층으로 이전한다. 2005년 제193학군단이 창단, 4월 기념현판식을 갖는다.
광산구 서봉동 193학군단사(향토지리연구소2022).

2011년 서봉동 95-3번지 현 학군단사 문무관이 모습을 드러낸다. 2015년 53기 임관자는 33명에 이르고, 2017년 58기 후보생 23명 중 여성 2명이 처음 탄생한다. 2022년 60기까지 총 임관자는 719명이다.

2012년 12월 초 광주대학교 221학군단이 창설돼, 후보생 25명이 선발된다. 이듬해 8월 전국 115개 학군단 후보생 대상 하계입영훈련에서 1·2등을 차지한다. 2014년 55기로 최초 여자 2명이 입단했고, 2019년 11명을 모집해 호남최대였다. 59기 28명 중 1명이 해병대로 임관한다. 2022년 60기 30명 포함 190명이 장교로 입대했다. 학군단사는 백인관에 위치한다.
남구 진월동 221학군단사(향토지리연구소2022).

광주교육대학교 제179학군단은 1992년 9월 창설된 뒤, 1995년 33기가 첫 임관자다. 2015년 폐지돼 전남대가 위탁관리 중이며, 임관자 총수는 466명이다.
북구 풍향동 179학군단사(향토지리연구소2022).

1978년 10월 ROTC전남동우회가 금남로 태평양화학 강당에서 뜬다. 1992년 5월30일 무등산온천관광호텔 4층에서 대한민국ROTC광주전남예비역동우회 창립총회가 열린다. 21차 정기총회는 2014년 1월17일 S타워컨벤션에서 한다. 현재 사단법인 광주ROTC봉사단은 우산동 안보회관에 있다.

63·64기 학군사관후보생 모집, 홍보물 골자를 본다. 학기 중 역량 강화비로 매달 8만원, 입영훈련 간 80-90만원 급여를 지급한다. 단기 복무장교 장려금(600만원)과 2년간 매월 부교재비를 지원한다. 임관시 연봉 약 2천400만원(수당제외)수준, 전역 시 약 3천500만원 목돈 마련 가능이다. 복무기간 단축이 선결이다.

/김경수 향토지리연구소장·문학박사
김경수 향토지리연구소장·문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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