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광융합기업 ‘1천여만달러 수출계약’ 성과 광산업진흥회, ‘2022 국제광융합비즈니스페어’ 개최 해외 바이어에 한국 광융합산업 차세대 트렌드 등 제시 박은성 기자

2022년 09월 06일(화) 20:07

한국광산업진흥회는 지난달 30-31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다이아몬드홀에서 ‘2022 국제광융합비즈니스페어 수출상담회’를 개최, 국내 기업들이 1천32만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사진은 전시된 제품을 둘러보는 바이어(사진 上), 국내 기업 당담자와 상담하는 모습.

한국광산업진흥회가 개최한 ‘2022 국제광융합비즈니스페어 수출상담회’가 1천32만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두며 성황리에 폐막됐다.

6일 광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달 30-31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22 국제광융합비즈니스페어 수출상담회에는 미주, 유럽, 아시아 등 24개국 145명이 참가했으며 국내 광융합 기업은 상담 220건, 총 1천32만달러의 MOU 및 수출계약을 맺었다.

현장에서는 해외시장을 개척하려는 국내 광융합산업체와 해외바이어간 적극적인 상담이 이뤄졌다.

이는 행사 한 달 전 국내기업과 해외바이어간 온라인 매칭을 통해 서로 교류함에 따라 오프라인 상담 시 실질적인 비즈니스 미팅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에이팩은 독일 융합조명 바이어사와 100만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했으며 나눔테크는 칠레 광의료 바이어사와 39만달러, 고려오트론은 멕시코 광통신 바이어와 50만달러의 수출계약에 합의했다.

명신메디칼은 스웨덴 광의료 바이어사와 36만달러의 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으며 국내기업 5개사(유비넷시스·다온씨앤티·달빛·코마테크·글로우원)는 일본 공동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소형배터리 약 350만달러의 수출계약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광산업진흥회는 베트남에너지효율협회(VECEA)와 업무협약을 체결, 국내 광융합산업체의 베트남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또 수출상담장 내 참여기업의 제품을 전시해 해외바이어가 관심을 보일 경우 즉각적으로 비즈니스 미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기존 수출상담회와 차별화를 보여줬다.

손종기 ㈜명신메디칼 대표는 “장기적인 코로나19 상황에서 진흥회의 지원으로 계약 협상을 진행하던 바이어사를 국내 초청해 현장에서 수출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움츠러들었던 해외진출의 활로를 찾을 수 있게 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광산업진흥회는 오는 11월23-2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2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 및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국내 광융합산업 120개사의 신제품·신기술을 15개국 100여명의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선보이고 현장 수출상담회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철동 한국광산업진흥회장은 “이번 수출상담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판로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11월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 및 컨퍼런스에서도 수출계약 등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