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안영규, K리그2 ‘별중의 별’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광주FC 싹쓸이 수상 이정효 감독 ‘감독상’·엄지성 ‘영플레이어상’ 김경민·박한빈 등 ‘베스트 11’중 6자리 독식 박희중 기자

2022년 10월 24일(월) 20:20

24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2 MVP, 영플레이어상, 감독상에 이어 ‘베스트11’ 6개 자리를 휩쓴 광주FC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엄지성, 안영규, 박한빈, 이정효 감독, 두현석, 이순민, 김경민. <광주FC 제공>

광주FC 안영규가 2022시즌 K리그2 최고의 별로 뽑혔다.

안영규는 2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2 MVP를 수상했다.

광주FC 주장이자 수비의 핵인 안영규는 올 시즌 36경기에 출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헌신했다.

그는 안정된 수비와 리더십으로 광주의 리그 최소실점(32실점)을 이끌며, 우승과 K리그1 승격 선봉에 섰다.

명장의 반열에 오른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K리그2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 감독은 올 시즌 광주 감독으로 부임해 1년 만에 ‘우승과 승격’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

그는 공수 균형을 맞춘 안정되면서 세밀하고 폭발적인 축구를 선보이며 광주 축구에 새 바람을 불어 넣었다.

‘광탄소년단’ 핵심 엄지성은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그는 올 시즌 28경기 9골 1도움으로 2년 차에 역대급 활약을 펼치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K리그2 챔피언에 오르며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선 광주는 이날 시상식에서도 ‘베스트11’을 절반 이상 차지하며 역대 최고의 순간을 장식했다.

골키퍼 김경민을 시작으로 수비에는 안영규와 두현석, 미드필더에는 박한빈, 이순민, 엄지성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는 4명 중 3명이 선택 받았다. 11명 중 6명이 광주 소속이다.

광주의 ‘베스트11’ 싹쓸이는 예고됐다. 광주는 올 시즌 우승과 함께 각종 기록도 갈아치웠다. K리그2 역대 최단 기간 우승(4경기)은 물론 한 시즌 최다 승(25승)과 승점(86점)을 달성했다. 또한,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전 구단 상대 승리까지 이뤄냈다. 광주가 각종 상을 휩쓰는 건 이상하지 않았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