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 ‘名作의 세계로 초대’

동곡박물관 내년 2월12일까지 특별전 …5일 고려청자 주제 학술대회도

최명진 기자
2022년 10월 31일(월) 19:24
‘고려청자오리모양연적’(사진 上)과 ‘고려백자도금은투각새꽃넝쿨무늬완’<동곡미술관 제공>

‘우리 민족이 꽃피운 찬란한 문화유산’

고도의 제작기술과 뛰어난 조형성으로 세계인들이 인정한 푸른 빛의 자기, 고려청자를 만날 수 있는 전시가 펼쳐진다.

보문복지재단 동곡미술관·박물관은 개관 2주년을 기념해 오는 4일부터 내년 2월12일까지 동곡박물관 전시실에서 특별전 ‘고려청자: 명작의 세계’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110여 점의 고려시대 도자기를 선보인다. 그 중 주목할 만한 유물은 ‘백자도금은투각새꽃넝쿨무늬완’과 ‘청자오리모양연적’이다.

특히, ‘백자도금은투각새꽃넝쿨무늬완’은 이번에 언론에 처음 공개되는 작품으로, 천 년 전 고려시대 왕실관요 사기장과 장야서의 금속공예장이 합작했다. 햇무리굽 백자에 새 꽃넝쿨 무늬가 투각된 정밀한 도금은판을 도자기의 몸통에 입혔다.

‘청자오리모양연적’ 또한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물 위를 헤엄치는 오리의 형상에 뚜껑은 연꽃봉오리 모형이다. 현존하는 고려청자 오리 연적 중 가장 아름다운 도자기로 몸통의 발색이 비색이며, 산화동 안료도 가미돼 조형성이 뛰어나다.

고려청자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도 열린다.

오는 5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윤용이 명지대 석좌교수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국·내외 전문가 5인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고려청자의 주요 생산지인 강진과 부안의 고려청자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연구, 고려청자의 주요 기법 중 하나인 상감청자에 대한 연구 발표가 진행된다. 또한 고려 동화청자 연구, 중국 내 출토된 고려청자에 대한 연구를 비롯해 고려청자의 학술적 가치와 세계적인 예술성을 되짚어본다.

동곡미술관·박물관 관계자는 “현존하는 고려시대 명품 도자기의 90%이상이 부안·강진에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와 학술대회는 호남의 고려청자 요지가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하는 선행활동이자 고려청자의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는 자리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무료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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