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저우 AG 태극마크…광주·전남 궁사들의 도전은 계속된다 <2023 양궁 국가대표 2차선발전, 5일부터 광주국제양궁서 열전> 박희중 기자 |
| 2022년 11월 02일(수) 19: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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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발전은 지난달 27일 끝난 1차 선발전을 통과한 128명(남자 64명, 여자 64명)이 참가, 태극마크를 향한 치열한 열전을 펼친다.
이들은 5일부터 8강 8개조로 나눠 토너먼트(1발 20초 동시발사)와 기록경기(70m 3발 5세트)를 진행한다.
1차 선발전 경기 결과(역배점)를 포함해 각 토너먼트와 기록경기마다 배점이 부여된다.
7일 오후 기록경기가 끝나면 64명 선발 역배점(64점)+1회전 배점(64점)+2회전 배점(64점)+3회전 배점(64점) 등 합계(256점)로 남녀 각각 32명을 선발한다.
이들은 다시 역배점을 안고 이틀간 8강 4개조로 나눠 토너먼트와 기록경기를 진행한다
9일 오후 기록경기를 마지막으로 32명 선발 역배점(32점)+4회전 배점(32점)+5회전 배점(32점)등 합계(96점)로 남녀 각각 20명을 가린다.
이들 20명 선발 순위 중 상위 8명은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돼 동계훈련을 위해 진천선수촌에 입촌하게 된다.
이번 2차 선발전에 광주·전남 궁사 15명이 출전한다.
남자부에서는 광주 남자양궁을 대표하는 이승윤(남구청)을 비롯해 올해 남구청에 입단한 새내기 정다워, ‘조선대 듀오’ 이진용·김정훈이 출전한다.
2016 리우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이승윤은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인 전국체전을 개인전 금메달로 마무리하며 1년 연기된 아시안게임 출전 기회를 반드시 잡는다는 각오로 사대에 선다.
여자부에서는 ‘광주시청 3인방’ 기보배·최민선·장유정과 올림픽 3연속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광주여대 3인방’ 안산·오예진·김민서가 태극마크를 향한 도전에 나선다.
지난달 17일 열린 양궁월드컵 파이널대회에서 세계 여자 양궁 왕중왕에 오른 안산은 태극마크 수성을,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기보배, 최민선, 오예진은 태극마크 탈환에 나선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거머쥔 이은경(순천시청)은 ‘아시안게임 2연패 도전’을 이어가며, 6년 만에 출전한 양궁월드컵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건재를 과시한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미선(순천시청)도 아시안게임을 향한 투혼을 불사른다.
여기에 ‘순천대 3인방’ 탁해윤·강수빈·최민영도 ‘끝까지 간다’는 각오로 사대에 선다.
2차 선발전에 나서는 기보배는 “1차 선발전을 준비할 때 보다 몸도 가볍고 컨디션이 좋다. 그 어느 때보다 팀 훈련을 충실히 소화한 만큼 체력적인 부분도 자신 있다”며 “토너먼트와 기록경기 등으로 진행되는 2차 선발전은 그날, 그날 날씨 등 변수가 많은 만큼 일단 20명 안에 든다는 각오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윤은 “양궁은 작은 변수에도 승부가 갈리는 정신력 싸움이다.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부동심(不動心)을 유지하겠다”며 “어떤 대회에 나가더라도 ‘징크스가 없다’는 나만의 장점을 살려 평소 하던 대로 부담을 내려놓고 차근차근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1차 관문을 13위로 통과한 안산은 “언제나 그랬듯이 항상 ‘처음처럼’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와 긍정의 힘으로 선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분들의 기대가 큰 만큼 매 경기 집중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박희중 기자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