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충무고 김민섭 2관왕 ‘갈랐다’ 2023수영 국가대표선발전 박희중 기자

2022년 11월 08일(화) 19:37

김민섭이 안종택 코치(여수충무고)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전남도체육회 제공>

‘한국 남자 접영 기대주’ 김민섭(여수충무고 3년)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민섭은 지난 7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3년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개인혼영 4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예선에서 4분36초71의 기록으로 5위로 결승에 진출한 김민섭은 결승전에서 4분18초77로 실업 선배들을 제치고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섭은 전날 열린 주 종목 접영 200m에서 1분55초95의 기록으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종전 문승우(전주시청)가 2021년 5월 경영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1분56초25)을 1년 6개월만에 0.3초 단축하며 한국 선수 첫 1분55초대 진입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 신기록을 세운 김민섭은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한국신기록 포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김민섭은 “국가대표 선발전이라서 다소 긴장했지만 태극마크를 바라보며 열심히 한 것이 이렇게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