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세영 작가 개인전, 28일까지 김냇과 ‘낯설고 푸른 생성지점’ ‘존재’와 ‘존재’를 잇다 최명진 기자 |
| 2022년 11월 09일(수) 18: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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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영 작가의 11번째 개인전 ‘낯설고 푸른 생성지점’이 오는 28일까지 광주 문화공원 김냇과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광주문화재단과 (주)영무토건(대표 박헌택)의 문화메세나 문화동행 광주문화예술 기부금 매칭 지원사업으로 마련됐다.
작가는 올해 여름, 코로나로 단절돼 있던 독일 작가들과 이탈리아 론제가에서 3년 만에 다시 만나 교류전을 열었다.
그곳에서 낯선 사람들을 만나 인연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이야기로 만들고 동시에 푸른 실과 조명을 이용해 설치 작업을 선보였다.
작가는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낯선 장소에 두려움을 느끼며, 낯선 사람을 경계하고 관찰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내 서로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 타인과 타인을 이어주는 새로운 에너지가 생겨난다는 것을 깨달았다.
작가는 “보이지 않는 실이 존재와 존재를 잇고, 구석진 틈을 통해 작은 빛이 서서히 스며드는 것과 같다”고 이야기한다.
또 작가는 아이슬란드에서 마주한 생경한 자연과 그 곳에서 경험했던 사람들과의 만남을 비현실적인 화면과 색으로 재구성했다. 그 장소는 현실 세계에 분명 존재하는, 우리가 딛고 있는 땅이기도 하고 우리가 가보지 못한 우주이기도 하며 우리 내면의 장소이기도 하다.
있지만 없고 없지만 있는, 달과 해의 시간이 함께 뒤섞인 낯설고 푸른 생성지점을 다양한 회화와 설치로 선보일 예정이다.
윤세영 작가는 독일, 서울, 광주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2019 독일 뮌헨 Villa Waldberta 국제 레지던시 작가, 2018 광주시립미술관 국제 레지던시 작가로 참여했으며, 2018 광주 비엔날레 본 전시 작가, 2018 빛-하정웅 청년작가상, 제22회 광주 미술상, 의재 허백련 레지던시 청년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최명진 기자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