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성작가회 정기전, 16일까지 무등갤러리 다시 ‘행복한 일상’을 꿈꾸며 최명진 기자

2022년 11월 09일(수) 18:46

고정희作 ‘세월’

2020년부터 시작한 팬데믹은 세계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우리 일상을 멈추게 했으며 현재도 진행 중이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초유의 사태에 예술가들의 삶은 급격한 타격을 입게 됐다. 이러한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를 살아가는 여성미술인의 삶과 예술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광주·전남여성작가회(회장 김혜숙)는 오는 16일까지 무등갤러리에서 제38회 정기전 ‘행복한 일상으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고정희·강숙자·최강희·강은주·고윤숙·기영숙·기옥란·김귀덕·김순정·김영란·김주희·김화영·노정숙 등 40명 회원이 참여했다.

서양화, 조각, 한국화, 민화, 공예 등 각 분야에서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새로운 기준을 넘어 더 나은 가치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혜숙 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여성예술가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가면서 작업에 매진할 수 있는 담론을 제시하려 한다”며 “지역예술계와의 상생의 발걸음에 아낌 없는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