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중 궁사들, 활쏘기 시연 눈길 관덕정 활쏘기 교육…전통문화유산 소중함 배워 박희중 기자

2022년 11월 09일(수) 19:09

관덕정에서 전통 문화유산인 활쏘기 교육을 받은 문산중 학생들이 문산한마당축제에서 활쏘기 시연을 하고 있다. <문산중 제공>

광주관덕정에서 활쏘기 교육을 받은 문산중 학생들이 9일 학교축제인 문산한마당축제에서 전교생들과 선생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광주관덕정은 청소년 활쏘기 교육의 일환으로 문산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광주 활쏘기 1번지’ 관덕정에서 노세균 고문과 반지윤 명궁의 지도 아래 15회 활쏘기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42호인 활쏘기를 통해 전통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배우고, 민족의식과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노세균 고문은 “빛고을 청소년들이 활쏘기로 예와 호연지기를 배우고 길러 자랑스런 미래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며 “활쏘기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교육들이 활성화 돼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 문화가 화려하게 꽃피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500여년 역사의 국가등록문화재(694호)인 광주관덕정은 광주의 대표적인 사정(활 쏘는 정자)으로 150여명의 궁도선수들과 생활스포츠인들이 즐겨 찾는 광주 최대 활쏘기 메카이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