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오광대보존회 ‘개미진 판’을 열다 12일 남도국악원서 무대 최명진 기자

2022년 11월 10일(목) 19:09

고성오광대보존회 공연 모습 <국립남도국악원 제공>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2일 오후 5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 무대에서 (사)고성오광대보존회를 초청해 ‘2022 개미진 판’ 공연을 펼친다.

이날 무대에 나서는 (사)고성오광대보존회는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탈놀이를 지켜가는 전승단체다. 1974년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1천300여회의 다양한 국내외 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일반인과 학생 등 전수를 비롯해 지역문화예술교육과 다문화가정 전통연희 교육, 장애인 예술교육, 문화소외 지역(대상)공연 등을 펼치고 있다.

‘2022 개미진 판’ 공연은 총 4마당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마당인 개미진 장단 ‘삼십삼천’은 남해안별신굿 중 들맞이굿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내용이다. 두 번째 마당 개미진 소리 ‘새타령’은 삼국지연의 중 적벽대전에서 죽은 조조의 군사들이 원조(怨鳥)라는 새가 돼 조조를 원망하는 대목을 소재로 했다. 이어 세 번째 마당은 개미진 춤 ‘배김새’ 공연이다. 마지막 네 번째 마당 개미진 신명 ‘대동의 마당’에서는 판굿과 버나놀이, 대동놀이로 관객들과 신명나게 하나 되는 장으로 꾸몄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