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태의 사주칼럼] 중앙토(中央土)
2022년 11월 10일(목) 19:26
올해는 임인(壬寅)이다. 임인년은 위로는 큰물을 상징하고 아래로는 큰 나무를 상징한다. 이 수(水), 목(木)의 기운은 중앙토(中央土)의 기운과 상극이 된다. 국운(國運)의 흐름을 볼 때 많이 활용되는 팔괘학(八卦學)에서도 올해는 이흙토(土)라는 곤궁(坤宮) 자리에 안 좋은 기운이 들어와 있다. 토(土)의 오행은 물상론(物像論)으로 보면 재물과 금융을 상징한다. 그래서 필자는 올해 국운에서 미국의 금리가 인상되면서 전 세계적인 주식과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급속히 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런데 여기에 토(土)의 가장 기본적인 의미가 있다. 바로 고향과 나라, 가정, 집안이라는 의미가 있다.

올해는 유독 가족에게 일어나는 비극적인 일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여름에 비가 많이 내려서 아파트 주차장과 지하 주택에 사는 가족들이 물의 재난으로 많은 희생자가 나왔고 경제적인 문제로 일가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도 많이 나왔다.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물의 재난이 유독 심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많은 사람이 희생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일어난 핼러윈 대참사로 인해 희생된 사람과 유족들의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운(運)이라는 것은 자연의 법칙처럼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가 날씨를 보고 대비를 하듯이 예방할 수는 있다. 내년에도 또 같은 물과 나무인 계묘년이 다가온다. 다행히 올해보다는 모두 음양의 구조에서 보면 더 작은 기운이지만 연달아서 일어나는 물과 나무의 기운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여전히 힘들게 된다. 하지만 그다음 해는 갑진년 청룡의 해가 온다. 그 해는 큰 나무인 갑목(甲木)의 기운과 큰 땅인 진토(辰土)의 기운이 들어온다. 큰물의 기운으로 어지럽혀진 기운이 정화되고 안정이 되는 시기로 보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힘들더라도 희망을 잃지 않고 용기를 내고 전진해야 한다.

당연한 소리겠지만 올해와 내년에 가장 필요한 덕목은 토(土)의 근본인 가족과 지방과 나라가 일치단결하고 강력한 지도자의 리더쉽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금 분열하고 자신들의 욕심만 차리는 각자도생(各自圖生)은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대가를 우리 모두가 치르게 된다. 정치권부터 나서야 한다. 정쟁(政爭)을 멈추고 민생을 살피고 경제를 최우선으로 하며 자주국방에 힘을 쓰면서 이 환난을 대비하고 극복해야 한다. 이제는 오직 안정과 평안이라는 목표를 두고 모두 화합해야 한다. 이것이 물을 막고 보호해주는 중앙(中央)토(土)의 근본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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