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로 만나는 호남 역사·문화 16일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학술심포지엄 최명진 기자

2022년 11월 15일(화) 14:52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사장 김덕진)은 오는 16일 오후 3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여행기로 만나는 호남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구한말 부산상법회의소(현 상공회의소) 소속 서기였던 일본인 마스다 고조의 보고서를 중심으로 호남의 역사와 문화를 고찰해본다.

마즈다 고조의 보고서는 설화나 명문가 중심의 기존 여행기와는 달리 지형·지리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 농촌 생산인구 구성과 생산물의 분포·유통·가격 등을 다룬다는 차별성이 있다.

아울러 관련 전문가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해 올해 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호남여행기 단행본’의 완결성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이날 심포지엄 사회는 노성태 남도역사문화원장이 맡으며, 정성일 광주여대 교수가 ‘여행기로 본 호남의 역사와 문화’, 노영기 조선대 교수가 ‘구한말 일본인의 시선에 반영된 전라도’, 조광철 광주역사민속발물관 학예연구실장이 ‘여행기사 속의 면직물’을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 각 주제별 지정토론자로 차철욱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교수, 이향준 전남대 교수, 임선화 광주교육대 강사가 참여한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