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광주시민연극제 작품상에 ‘살어리랏다’ 연출상에 극단 이야기꾼 박화선 최명진 기자

2022년 11월 15일(화) 19:25

제8회 광주시민연극제가 관객들에게 일상 속 즐거움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열린 광주시민연극제 작품상은 프로젝트 도담도담의 ‘살어리랏다’가 받았으며, 연출상은 극단 이야기꾼의 박화선 등이 수상했다.

‘살어리랏다’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잊혀지고 자신의 능력도 잃어가는 도깨비들과 도깨비신이 어떻게든 삶을 연명하려고 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담아낸 이야기다. 연출상을 받은 극단 이야기꾼 ‘고스트(그 날의 기억)’ 작품은 1980년 5·18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인물의 삶을 중심으로 짜임새 있는 연출력을 선보였다.

극단상과 연출상을 수상한 두 작품은 서구문화원에서 공모한 창작희곡공모전 수상작들로 광주지역 문화자원을 소재로 광주다움을 연극화했다.

최우수연기상은 각 극단별로 정거장의 ‘김영옥’, 행복드림의 ‘김경숙’, 예사동의 ‘노정오’, 프로젝트 도담도담의 ‘차화영’, 이야기꾼의 ‘이경순’ 등이 수상했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