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광주·전남 무역수지 3억8천400만달러 흑자 전년比 72.5% 급감…市 6억9천여만달러 흑자·道 3억여만달러 적자 박은성 기자

2022년 11월 16일(수) 20:32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무역수지가 3억8천400만달러(약 5천112억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무려 72.5%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광주본부세관이 제공한 ‘2022년 10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4% 감소한 52억9천500만달러, 수입은 18.5% 증가한 49억1천1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3억8천4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무역수지 흑자액 13억9천800만달러와 비교할 때 72.5%나 감소한 수치다.

올해 10월 말 누계 기준으로도 무역수지 흑자액은 70억9천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25억2천800만달러 대비 43.4% 감소했다.

광주지역 10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한 14억5천200만달러, 수입은 12.3% 증가한 7억5천4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6억9천8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수출은 반도체(26.9%)·타이어(9.7%)·수송장비(8.7%)가 증가한 반면, 기계류(16.7%)·가전제품(11.7%)이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25.5%)가 증가한 반면, 가전제품(52.5%)·기계류(27.6%)·고무(2.8%)·화공품(1.0%)이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출은 동남아(34.5%)·중남미(9.8%)·EU(0.9%)가 증가한 반면, 중국(28.3%)·미국(2.9%)이 감소했고 수입은 동남아(29.2%)·미국(16.0%)이 증가한 반면, EU(32.9%)·일본(7.5%)·중국(7.5%)이 감소했다.

전남지역 10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0% 감소한 38억4천300만달러, 수입은 19.7% 증가한 41억5천7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3억1천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수출은 석유제품(18.2%)·철강제품(5.6%)은 증가한 반면, 기계류(42.2%)·화공품(31.6%)·수송장비(19.0%)는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49.5%)·화공품(20.4%)이 증가한 반면, 철광(32.6%)·석유제품(6.7%)·석탄(3.6%)이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출은 호주(74.2%)·EU(12.0%)가 증가한 반면, 중국(21.9%)·동남아(16.5%)·일본(15.2%)이 감소했고 수입은 중동(105.8%)·EU(74.9%)가 증가한 반면, 호주(16.6%) 미국(14.9%)·동남아(0.2%)는 감소했다./박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