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헌택 TG영무 대표, 2022년 ‘메세나인상’ 수상 “지역 작가들에 공간·기회 제공…풍요로운 사회 기대” 기수희 기자 |
| 2022년 11월 16일(수) 2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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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택(59·사진) ㈜영무토건(TG영무) 대표가 광주지역 기업인 중 최초로 ‘메세나인상’을 수상했다.
16일 영무토건에 따르면 이날 서울 웨스턴조선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2022년 메세나대상’ 시상식에서 박 회장이 개인으로서 최고 영예인 메세나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 회장은 ‘life is art’(삶이 예술이다)라는 슬로건으로 1997년 회사 창립과 함께 임직원들과 예다음봉사단을 창단, 어려운 이웃에 나눔을 베풀고 있고 2017년부터는 사옥에 ’예다음 갤러리’를 조성해 지역의 작가 발굴 및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광주 동구 대인동, 서구 양동과 치평동에 각각 문화공원 김냇과1, 2, 3을 개관했으며 나주혁신도시에도 ‘나주 예술의전당’을 개관, 운영하고 있다.
박 회장이 건설하는 ‘영무예다음’ 아파트와 견본주택은 창작공간과 갤러리가 되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광주 수완지구 ‘영무예다음 레지던시’란 문화공간을 마련해 작가에게는 작업 공간을, 입주민들에게는 체험과 작가에게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영무예다음이 아파트 공급을 위해 설치하는 견본주택 내부에는 미리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판매 수익금과 화환 대신 기탁받은 성금을 해당 지역의 복지시설 등에 후원하고 있으며 휴관 중인 모델하우스를 활용해 하우스페어를 개최, 작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18년 광주비엔날레에 중견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1억원을 기부해 광주비엔날레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데 기여했으며 광주문화재단과 광주비엔날레재단 이사로도 활동, 메세나를 실천하고 있다.
박 회장은 공연예술분야 메세나 운동에도 앞장서 지역에서 활동 중인 뮤지션을 선발, ‘김냇과 트리오’를 창단하고 후원하고 있다. 현재 3기 창단, 31회 김냇과 ART 콘서트 진행을 통해 맥이 끊겼던 예술적 빈곤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박 회장의 메세나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2020년 부산 해운대에 ‘쉬는것도 예술이다’는 슬로건으로 영무 파라드 호텔을 개장, 슬로건에 걸맞게 호텔 전체를 전시장으로 꾸미고 영무 파라드 호텔에만 존재하는 보이드 공간에 압도적인 크기의 대형 그래피티와 커넥틱 작품을 설치해 방문 고객들이 재방문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박 회장은 “지속적인 메세나 운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예술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이를 기반으로 예술인들이 더욱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게됨으로써 우리사회가 더욱 풍요로워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메세나대상은 1999년부터 우리나라 예술 발전에 기여한 기업, 기업인들에게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메세나상 시상제도로 한국메세나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 매일경제신문이 공동 주관하고 있다. 메세나대상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폭넓은 문화공헌 활동을 사회에 알리고 기업들에게 참여 의지를 진작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기수희 기자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