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의 삶…‘육자배기, 흥타령’ 무대 19일 남도국악원 토요상설공연 최명진 기자

2022년 11월 16일(수) 20:32

‘전라도의 삶 육자배기, 흥타령’ 공연 모습 <국립남도국악원 제공>

깊은 예술성과 ‘한’의 정서를 바탕으로 고단한 민초들의 삶과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는 민요 한마당이 펼쳐진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9일 오후 5시 국악연주단의 ‘전라도의 삶, 육자배기 & 흥타령’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의 첫 번째 순서로 남도 계면조 선율의 신세타령류 노래 ‘흥타령’ 무대가 펼쳐진다. 중모리장단에 맞춰 인생무상을 노래하는 곡이다. 남도잡가에 삽입되면서 세련된 사설이 수용되고, 전문 소리꾼에 의해 성음이 깊어져 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어지는 ‘육자배기’는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해 토속적인 성격이 짙은 민요다. ‘사람이’, ‘내정은’과 같이 시조 형태의 가사를 주로 노래하며 때로 판소리 일부 대목을 수용해 부르기도 한다. 가사의 내용은 사랑과 연정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국립남도국악원 관계자는 “국악연주단이 야심차게 마련한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삶의 애환과 희망, 그리고 행복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