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탁상공론 벗어나 지역문제 해결 기여하겠다” 조선대 인액터스, 경연대회·청년창업포럼 입상 잇따라 안재영 기자 |
| 2022년 11월 21일(월) 19: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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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책임과 도덕성을 갖춘 실천형 비즈니스 리더를 양성하는 글로벌 대학 연합 단체 인액터스(Enactus)에 소속된 조선대학교가 최근 각종 경연대회와 청년창업포럼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1일 조선대학교 인액터스(지도교수 박종철 경영학부 교수)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여대에서 열린 ‘현대해상과 함께하는 씨앗 프로그램’에서 전국 28개 대학 가운데 최종 1위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MAYO팀은 상품가치가 충분함에도 마감 시간이 되면 폐기되는 상품들을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정보를 하나로 취합해 ▲쓰레기 감축 ▲기업의 이윤 ▲소비자의 만족도라는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실제 MAYO팀의 프로젝트엔 광주 동구 서석동과 동명동 등에 위치한 ▲조대버거 ▲모두가 ▲빵두 등이 함께하며 그 뜻을 같이하고 있다.
앞서 MAYO팀의 프로젝트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고용노동부가 주관·주최한 ‘2022 소셜벤쳐 경연대회’에서 대학생 부문 8위를 달성하며 실효성을 증명한 바 있다.
조선대학교 인액터스 ‘DABA’팀도 지난 9월 ‘광주창업포럼’에서 1등의 영예를 안았다.
포럼에서 DABA팀은 ‘다시 맑고 깨끗했던 모습의 바다로 되돌리자’라는 슬로건에 맞게 서해안의 한 어촌으로부터 폐어망을 공급받아 ‘3D 필라멘트’로 업사이클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렇듯 각종 대회에서 연달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조선대 인액터스 팀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대학생들의 빛나는 아이디어가 사회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있다.
그 결과물이 지난달 출범한 ‘낭만삼춘’팀이다.
웃어른을 부르는 제주도 방언 ‘삼춘’에서 착안한 낭만삼춘팀은 ‘독거노인의 공허한 시간에 낭만을’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세대 간 화합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팀은 광주시내 노인복지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집단미술치료를 통해 독거노인의 우울감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또 미술치료를 통해 완성된 그림과 노인의 지혜와 응원이 담긴 편지를 청년 세대에 전달함으로 세대 간 벽을 허물고 사회 교류의 장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낭만삼춘 팀의 관계자는 “어릴 적 우리에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줬으나 지금은 홀로 공허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의 삼촌들에게 따뜻한 낭만을 선물해주고자 한다”며 “삼촌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게 될 그날까지 프로젝트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현탁 인액터스 조선대 회장은 “인액터스 조선은 대학생 활동에 그치지 않고 직접 사회문제를 찾고 아이디어 기획·운영을 통해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사회적 단체가 되고자 한다”며 “탁상공론에서 벗어나 대학생 손으로 무언가를 직접 만들고 실천해보면서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문화를 형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현재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구체화된 아이디어가 실제 프로젝트와 사업으로 이어져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그 순간까지 인액터스 조선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작은 노력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청년들의 도전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안재영 기자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