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25일 총파업 안재영 기자

2022년 11월 21일(월) 20:07

오는 25일 돌입하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의 총파업에 광주지역 200여개의 학교가 동참할 것을 예고해 급식·돌봄·특수교육 등에서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광주지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1일 오전 11시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5일 역대 최대 규모의 총파업을 성사시킬 것을 예고했다.

주요 총파업 요구안은 ▲학교급식실 폐암 등 심각한 중대재해에 대한 종합대책 마련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정당한 평가에 근거한 합리적인 임금체계 개편 ▲직무와 무관한 복리후생수당 차별 철폐 등이다.

앞서 연대회의는 수년에 걸쳐 정부·국회·지방자치단에·교육감 등에게 학교급식실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기준과 대책 마련을 요청해왔다.

또 비정규직의 임금이 정규직의 60-70% 수준에 그친다고 주장하며 정당한 평가에 근거한 합리적인 임금체계 개편을 요구했다.

광주지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우리의 총파업은 더 이상 이렇게 살지 않겠다는 다짐이고 당당한 교육의 주체로 우뚝 서겠다는 선언이다”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실질적이고 합당한 차별해소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우리의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