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대학원 박동민씨,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 우수상 수상 “용접기술 적용 연구개발 매진하겠다” 용융용접 한계 극복 전기차 배터리 용접기술 확보 “학생·기업 협업 현장맞춤형 애로기술 해결 힘쓸 것” 임채만 기자

2022년 11월 22일(화) 19:36

“앞으로도 용접기술의 적용 범위 확대 및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학문에 정진하고 연구개발에 열중하겠습니다.”

조선대학교는 용접·접합과학공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박동민 석사과정생(스마트 용접공정 및 설계 연구실, 지도교수 방희선)이 ‘2022년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회로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을 통한 우수 산학 프로젝트를 발굴·공유하고 우수 참여 학생에게 포상하는 대규모 행사다.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진행된 본선에서 박동민씨가 이끄는 LBW팀은 ‘EV용 이차전지 배터리 제조를 위한 이종소재(Cu/Al)의 마찰교반용접 특성 평가’에 대한 산학공동 프로젝트 연구 결과를 발표해 상금 200만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수여받았다.

프로젝트는 이차전지 산업에서 핫이슈가 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용접기술 확보를 위해 고상용접법(Solid-state welding) 중 하나인 마찰교반용접(Friction stir welding; FSW)을 적용, 기존 용융용접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공정변수에 따른 용접부 특성 고찰 및 신뢰성을 얻었다.

박씨는 “전기차 배터리 셀(Cell)은 서로 전기적으로 연결되므로 용접부의 강도와 함께 에너지 손실 저감을 위한 낮은 접촉저항을 확보할 수 있는 연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학생과 기업, 교수님이 서로 협업해 현장 맞춤형 애로 기술 해결을 통해 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씨는 이어 “앞으로도 용접기술의 적용 범위 확대 및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방희선 교수님 지도하에 학문에 정진하고 연구개발에 열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방희선 지도교수(뿌리스마트융합특성화인력양성사업단 단장)는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대회였던 만큼 석사뿐만 아니라 수많은 박사와의 경쟁 속에서 좋은 성과를 내주어 다른 학생들에게 귀감이 된 것 같아 대견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 용접·접합과학공학과 대학원은 지난해에도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에 참여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진행된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에는 뿌리스마트융합특성화인력양성사업단 등 총 40개 컨소시엄(총 426팀)이 예선에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거쳤으며, 이 중 132팀이 최종 본선에 진출해 최종적으로 최우수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10팀, 우수상(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 10팀 총 20팀이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