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뚫은 물가·금리에 지역 소비심리 ‘바닥’ 한은 광주전남본부 ‘11월 광주전남 소비자동향 조사’ CCSI 81.3 전월比 1.2p 하락…6개월째 기준치 하회 기수희 기자

2022년 11월 22일(화) 19:50

이미지출처=아이클릭아트

11월 광주·전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CCSI)가 전월 대비 하락, 소비심리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6월 92.6을 기록, 기준치(100) 밑으로 떨어진 뒤 6개월째 기준치를 밑돌고 있어 고금리·고물가 여파가 큰 것으로 풀이됐다.

22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9-16일 광주·전남지역 도시가구 중 600가구(응답 556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11월중 소비자심리지수는 81.3으로 전월 대비 1.2p 하락했다.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1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광주·전남 소비심리지수는 올해 1월 101.3을 기록, 기준치를 상회했으나 2월 99.5로 기준치 밑으로 떨어졌으며 4월 다시 102.7로 기준치를 넘어섰고 5월 101.8로 2개월 연속 기준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6월 92.6으로 또다시 기준치 밑으로 떨어진 뒤 7월 79.7, 8월 84.6, 9월 86.6, 10월 82.5, 11월 81.3까지 6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는 80, 생활형편전망CSI는 77로 전월 대비 각각 3p, 2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1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고, 소비지출전망CSI는 106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는 43으로 전월 대비 3p 하락했고, 향후경기전망CSI는 49로 전월과 동일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60으로 전월 대비 3p, 금리수준전망CSI는 149로 전월 대비 각각 1p 각각 떨어졌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가계저축CSI와 가계저축전망CSI는 각각 83, 86으로 전월 대비 1p, 3p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6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가계부채전망CSI는 105로 전월 대비 1p 높아졌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수준전망CSI는 148로 전월 대비 5p 하락했고, 주택가격전망CSI도 61로 전월 대비 4p 떨어졌으며 임금수준전망CSI는 109로 전월과 동일했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