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자행 출신’ 송종욱 광주은행장 사의 표명 차기 행장에 고병일 부행장 유력 光銀 임추위, 금주 새 행장 선임 기수희 기자

2022년 11월 22일(화) 19:50

광주은행 출신 최초 은행장이자 4연임 여부로 주목 받았던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용퇴 의사를 밝혔다.

22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송 행장은 JB금융지주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했다.

송 행장은 차기 광주은행장을 선임하는 JB금융지주 자회사 CEO추천위원회에 최종 후보로 올랐으나 후배들에게 길을 터준다는 뜻에서 사의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행장은 지난 2017년 9월 광주은행 창립 49년 만에 최초의 자행 출신 행장에 선임됐으며 이후 세 차례 연임했다. 임기는 오는 12월 말까지다.

앞서 JB금융지주 이사회는 최근 자회사 CEO추천위원회를 열고 송 행장과 고병일 부행장을 최종 후보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광주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해당 후보를 대상으로 이번 주 중 행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송 행장은 5년여 재임 기간 어려운 국내외의 금융 환경과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지방은행 브랜드 파워 5년 연속 1위, 당기 순이익과 기업 대출 50% 증가, 지방 금융권 최고 수준의 총자산 이익률과 자기자본이익률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특히 ‘지역민과 함께 하는 상생 경영’, ‘기업 이익 이상의 가치 실천’ 등의 경영 철학으로 고객 중심과 지역 밀착 경영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