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자금 고금리 2금융권 몰렸다 9월 예금은행 수신 8천600억…전월比 증가폭 급감 저축은행 등 수신 증가 전환 속 여신 증가폭도 확대 기수희 기자

2022년 11월 22일(화) 19:50

지난 9월 광주·전남지역 수신 증가폭이 축소된 가운데 자금은 예·적금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제공한 ‘9월중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수신은 1조5천264억원으로 전월(1조7천610억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이 중 예금은행 수신은 8천646억원으로 기업자유예금 증가 규모가 크게 줄면서 전월(2조1천667억원) 대비 증가폭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은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에서 늘면서 전월 감소(-4천57억원)에서 증가(6천618억원)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여신도 3천165억원으로 전월(4천813억원) 대비 증가폭은 감소했다. 이 중 예금은행 여신은 기업대출 증가폭이 축소되고, 가계대출 감소도 이어지면서 전월 증가(1천98억원)에서 감소(-619억원)로 전환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여신은 가계대출은 감소로 전환됐으나, 기업대출이 늘어나면서 3천785억원으로 전월(3천715억원) 대비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