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경윳값 기세 한풀 꺾였다 양시원 기자

2022년 11월 27일(일) 19:08

수급 차질 이슈로 휘발윳값을 제치며 고공행진해오던 경윳값이 이달 중순 들어 하락세로 전환,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광주·전남지역 경윳값은 리터(ℓ)당 각각 전날보다 0.8·0.4원 내린 1천854원·1천880원을 기록했다.

앞서 유류세 인하폭 확대와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하락세를 보였던 지역 경윳값은 지난 10월 초 각각 1천797원·1천827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상승으로 전환을 거듭, 6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지난 16일 각각 전날 대비 0.2원·0.3원씩 떨어지며 하락세로 전환됐으며 12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광주·전남 경윳값은 총 18원·11원 내렸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휘발윳값보다 200원 더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경유차 운전자 등의 부담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같은날 광주·전남 휘발윳값은 ℓ당 전날보다 1.2원·1.0원 내린 1천607원·1천630원으로, 경윳값(1천854원·1천880원)보다는 각각 247원·250원 저렴했다. 지난 6월15일 첫 역전 이후 5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으며 가격 또한 200원 넘게 차이나고 있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