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 “복개하천 단계적 복원 추진을” 기온 하강·수변공간 확대 등 효과 박선강 기자

2022년 11월 28일(월) 20:02

광주시의회 최지현 의원(더불어민주당·광산1)은 28일 제312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광주의 평균 기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해결책으로 복개하천 복원을 추진해야 한다”며 “하천 복원은 도시 기온 하강과 생태 복원, 수변공간 확대 등의 긍정적 효과를 준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광주시 평균 기온은 1940년 12.0℃에서 2021년 15.1℃로 80년 사이 3.1℃ 상승했고, 50년 동안 우리나라 평균 기온이 0.9℃ 상승한 반면, 광주는 최근 10년 동안 1.4℃가 올랐다”며 “이는 온실가스 배출과 함께 지속적으로 줄어든 녹지와 하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복개하천 복원 추진 방안으로 ▲2단계 물순환도시 조성사업 포함 ▲하천 주변지역 도시환경정비 사업 및 대규모 도시재개발사업 설계 포함 ▲복원사업에 대한 단계적 사업구상과 시범사업 추진 등을 제안했다.

특히 광주시 역점 사업인 ‘영산강·황룡강 권역 문화관광자원 시설 구축’(Y프로젝트)에 도심하천 복원사업을 포함해줄 것을 요청했다.

1970년 광주천(양동-유동)을 시작으로 광주지역 복개하천은 총 15개소 46.2㎞에 달한다. 북구 월출동 학림천, 비아동 진원천, 마륵동 마륵천의 경우 전 구간이 복개된 것으로 나타났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