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보이스피싱범 신고 60대 표창 오복 기자

2022년 11월 29일(화) 19:21

광주경찰청은 29일 “신속한 112신고로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검거에 기여한 유공자 A(60대)씨에게 검거보상금과 함께 표창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 있는 은행 ATM기에서 수차례 현금을 나눠 송금하던 B씨를 수상히 여겨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며 112에 신고했다.

B씨는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에 고용된 현금수거책으로 피해자로부터 전달받은 1천700만원을 윗선에 송금하던 중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 검거됐다.

A씨는 이번 신고 건을 포함해 올해에만 4차례(6월24일, 9월30일, 10월27일)에 걸친 신고를 통해 현금수거책 4명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광주경찰청은 A씨의 재빠른 112신고 덕분에 현장에서 피해금 일부를 회수, 피해 회복에 기여하고 제보를 통해 범인 검거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해 A씨에게 표창장과 보상금을 지급했다.

A씨는 “평소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대한 관심이 많아 자연스럽게 주변을 살피고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 눈여겨 보는 편”이라면서 “누구나 관심만 있으면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