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 로컬브랜드 상품 ‘여수밤바다 소주’ 인기 ‘로컬’서 ‘힙’ 찾는 MZ세대 성향 반영 박은성 기자

2022년 11월 30일(수) 19:53

보해양조가 로코노미(로컬+이코노미) 상품으로 출시한 ‘여수밤바다 소주’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보해양조는 지난 2019년 첫 출시한 로컬브랜드 상품 여수밤바다 소주가 여수 낭만포차 거리에서 시장점유율 80%대를 차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7월 말 리뉴얼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평소 판매량의 2배가 넘었으며 3개월 만에 지난해 1년 판매량의 50%를 뛰어넘었다. 이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로컬이 힙한 것’이라는 인식이 생겨난데 따른 것으로 지역 이미지를 담고 있는 라벨과 기존 소주병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디자인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보해양조 측의 설명이다.

또 팝아트 작가 기안84가 자신의 작품이 담긴 ‘여수밤바다’에 애정을 갖고 온·오프라인에서 적극 홍보한 것도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보해양조는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최근 기안84와 협업해 만든 4개 라벨 중 두 번째 라벨 ‘욕망의 자화상’을 생산했다.

여수밤바다 소주는 여수를 상징하는 돌산대교와 별빛을 이미지화시킨 라벨로 유명하다. 지난 7월에는 기안84의 작품 4점을 여수밤바다 전면 라벨에 입히며 리뉴얼 출시했다./박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