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지역 12월 中企경기전망 희비 엇갈려 연말 특수 기대…지역 SBHI 86.4 전월比 2.4p 상승 양시원 기자 |
| 2022년 11월 30일(수) 19:53 |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연말 특수 심리로 한 달 만에 반등했으나 광주는 줄고 전남은 증가하는 등 지역별로 희비가 갈렸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지난 11월15-22일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 202개사를 대상으로 12월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 Small Business Health Index)가 전월(84.0) 대비 2.4포인트(p) 상승한 86.4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99.0) 대비로는 12.6p 하락한 수치로, 지역별로는 광주가 전월 대비 0.7p 하락한 반면, 전남은 6.2p 상승하는 등 희비가 갈렸다. 전국 평균은 81.7로 나타났다.
SBHI는 100 이상이면 업황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음을 나타낸다.
광주·전남 모두 기준치를 밑돈 것으로, 앞서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은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9월 반등, 다시금 11월 하락세로 전환된 바 있다.
중기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최근 금리인상 기조와 고물가, 글로벌 경기부진 등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시기적으로 연말 특수와 같은 긍정적 기대심리가 일부 반영돼 소폭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업종별로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각각 88.2·84.5를 기록, 전월 대비 3.2p·1.5p 상승했다.
항목별 전망으로는 내수판매(87.4→89.1), 수출(92.9→94.6), 경상이익(81.1→83.9) 전망은 전월에 비해 상승한 반면, 치솟는 금리 속 자금사정(80.1→77.5)과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5.4→98.3)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이달 광주·전남 중소기업의 주된 경영애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56.9%)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내수부진(51.5%), 인건비 상승(49.0%), 업체간 과당경쟁(37.6%), 물류비 상승 및 운송난(31.2%)이 뒤를 이었다.
지난 10월 광주·전남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70.3%로 전월(68.9%) 대비 1.4%p 상승했다. 광주·전남 각각 69.0%·72.3%로 전월 대비 0.6%p·2.5%p 증가했다./양시원 기자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