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I-PLEX 입주 ‘튜비콘’, K-스타트업 장려상 의료기기 스타트업…‘혁신 소변컵’ 제품 출시 예정 양시원 기자

2022년 11월 30일(수) 19:53

청년창업 메카 ‘광주 아이플렉스(I-PLEX)’ 입주 스타트업 ‘튜비콘(TUBYCON)’이 최근 열린 국내 최대 규모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22(이하 K-스타트업)’ 왕중왕전에 진출, 장려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사진>

30일 광주테크노파크에 따르면 K-스타트업은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11개 정부부처가 협업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총 5천420개팀이 참가, 20개 수상팀을 선정했다.

튜비콘은 현장에서 나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료기기 관련 스타트업으로, 박제현 튜비콘 대표는 미국임상병리사(ASCPi, MLS)이면서 대학병원 검사실에서 15년 이상 현장 경력을 갖춘 임상병리 전문가다.

종이·플라스틱 컵 등에 소변을 받는 기존 방식을 혁신해 새로운 소변컵을 통해 감염 및 의료사고를 예방하고 업무효율을 증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외 지식재산권 36건을 확보했으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스위스국제발명 전시회 ‘금상’, 서울국제발명전시회 ‘금상’, 2021 상표·디자인권 展 ‘특허청장상’, 우수디자인 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튜비콘은 혁신 소변컵 최소기능제품(MVP) 출시 후 단 1주일 만에 85곳의 기관과 병원에서 구매의향서를 받았으며 현재 제품 양산 직전 단계로 12월 말에 제품 출시 예정이다.

또 미국 시장 조사를 통해 하버드 메디컬센터 등 현지 대형병원 임상병리사·의사·간호사들에게 튜비콘 안내서를 보내 1차 피드백을 받는 등 본격적인 시장검증을 준비 중이다.

박제현 튜비콘 대표는 “오는 12월8일 뉴욕에서 ‘2022 New York K-Startup Pitch Competition Application’ 기업설명회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드리겠다. 모두가 믿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의료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아이디어와 기술이 교차하는 산업환경에 우리지역 창업기업과 기성기업의 협업과 협력의 장과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한 R&D기획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