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합쇼핑몰 행정절차 2024년까지 끝낸다 신활력행정협의체 주도 원스톱 지원 속도 박선강 기자 |
| 2022년 11월 30일(수) 2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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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투명성과 공정성에 기초해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르면 2027년에서 2028년에는 복합쇼핑몰이 건립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민간사업자가 복합쇼핑몰 제안서를 제출해야 관련 행정절차가 진행된다.
민간사업자가 사업계획서를 광주시에 제출하면 사업계획서는 먼저 시민들에게 공개되며 곧바로 관련 부서와 5개 자치구로 구성된 ‘복합쇼핑몰 신활력행정협의체’가 법적 요건과 행정·기술적 사항을 사전 검토에 나선다.
유통 빅3 중 현대백화점그룹이 처음으로 지난 21일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부지에 복합쇼핑몰을 짓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고 ‘복합쇼핑몰 신활력행정협의체’가 곧바로 가동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신세계와 롯데도 올해 안에 복합쇼핑몰 관련 최종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 사업계획서가 제출되면 동일한 절차로 진행한다는 게 광주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후 신활력행정협의체의 검토 내용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제안 사업자는 사업 내용을 홍보한다. 이후 시민·시의회 의견수렴을 진행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시는 이러한 절차를 마치면 복합쇼핑몰 건립에 대해 공식 발표를 한다. 업체 선정과 함께 어떻게 건립할지에 대한 방향을 내놓게 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에는 발표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서두르겠다는 입장이다.
아직까지 몇 개 업체가 복합쇼핑몰 사업자로 선정될지는 미지수다.
앞서 강기정 시장은 지난 9월 7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광주시민 대부분이 궁금해 하는 몇 개의 시설이 어디에 들어설 것인지에 대해 “신활력행정협의체의 결정과 사업자들의 시장성 판단에 따라 구체화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업체 선정이 끝나면 ‘복합쇼핑몰 신활력행정협의체’가 도시계획,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상권영향평가, 건축위원회 심의, 대규모 점포 등록 등에 신속한 원스톱 행정처리를 지원한다.
이와 동시에 지역 상생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가 이뤄진다. 광주시는 가칭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 제안지역 자치구에서는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에서 상생방안을 논의한다.
전체 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고 가정할 경우 2024년 상반기에는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선정된 업체는 빠르면 2024년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다는 게 광주시의 예상이다.
복합쇼핑몰 공사 기간이 통상 2년에서 2년6개월 가량 소요되는 만큼 이르면 2027-2028년에는 복합쇼핑몰이 윤곽을 드러낼 가능성도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하겠다는 것은 시민들이 원하는 것을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라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시민들에게 공개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전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문영훈 행정부시장 주재로 ‘복합쇼핑몰 신활력행정협의체’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제출한 ‘더 현대 광주 복합쇼핑몰 사업계획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부서별 소관사항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어등산에 스타필드를 계획 중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르면 올해 안에, 늦어도 내년 초까지 광주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롯데그룹도 올해 안에 복합쇼핑몰 사업 참여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박선강 기자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