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오페라단, 송년음악회 ‘월드 클래식 오페라 시리즈Ⅱ’ 개최 마에스트로 금난새와 떠나는 오페라 여행 화려한 라인업·고품격 공연 최명진 기자

2022년 12월 01일(목) 19:12

광주시립오페라단 공연 모습.<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오페라 역사에 빛나는 명작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광주시립오페라단은 오는 3-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1에서 2022 송년음악회 ‘월드 클래식 오페라 시리즈Ⅱ’를 개최한다.

세기의 명곡 중 가장 빛나는 하이라이트들을 오페라 갈라 콘서트로 선보이는 자리다.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펼칠 이번 공연은 이틀간 다른 테마와 출연진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하이라이트 장면을 엮어 오페라의 매력을 한껏 담아낸 첫째 날의 ‘스페셜 갈라’, 세기의 명곡들로 알차게 구성한 둘째 날 ‘솔리스트 앙상블’까지 하루도 놓칠 수 없는 탄탄하고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 선임예술감독을 맡은 지휘자 금난새는 다양한 공연과 각종 방송매체 등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선도해 온 음악가다. 노련한 진행과 음악적인 부분을 꼼꼼히 짚어주는 해설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금난새

첫째 날 ‘스페셜 갈라’ 공연에서는 마에스트로 금난새가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재미있는 해설을 통해 오페라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아울러 최정상 성악가들의 감미로운 음색으로 명작 오페라의 주요 아리아를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공연은 뉴월드필하모닉의 오케스트레이션으로 펼쳐지며 ‘라 보엠’, ‘라 트라비아타’, ‘카르멘’의 주요 아리아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국내외에서 전문 연주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윤정난, 뉴욕메트로폴리탄 국제콩쿠르 입상 및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파워풀한 음량과 미성을 동시에 갖춘 테너 허영훈, 린츠국제성악콩쿠르 대상 및 스페인 비냐스콩쿠르 특별상을 수상한 바리톤 조재경, 세계적인 하모니시스트 이윤석이 출연진으로 참여한다.

둘째 날 ‘솔리스트 앙상블’에서는 광주를 대표하는 성악가 50여명이 광주 음악계의 새로운 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중이 사랑하는 가곡, 오페라 대표 합창곡 등 세기의 명곡들을 선보인다. ‘솔리스트 앙상블’은 매년 광주지역 성악가들이 총출동해 지역 오페라의 발전과 화합을 다지는 장이자 광주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공연이다. 고품격 공연에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화려한 영상을 더해 오페라를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경쾌한 오페라 축제의 장을 선사할 뿐 아니라 오페라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소통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광주시립오페라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마에스트로 금난새가 가세해 일반 갈라 콘서트 이상의 감동을 전달할 것이다”며 “화려한 라인업과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오페라 음악의 정수를 선사함으로써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로 관객을 인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월드 클래식 오페라 시리즈Ⅱ’ 티켓은 전석 2만원이며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62-412-2502.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