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시장, 무알코올·무가당 제품 인기 연합뉴스

2022년 12월 01일(목) 19:53

주류시장에 무알코올·무설탕·제로칼로리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1일 하이트진로음료에 따르면 자사 무알코올 맥주 ‘하이트제로0.00’의 누적 판매량이 지난 8월 1억캔을 돌파했다.

하이트제로0.00은 알코올, 칼로리, 당류 3가지 모두가 0%다.

하이트제로0.00는 최근 3년간 3배 이상의 매출 증가세를 나타냈고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도 지난해 동기 대비 44% 늘었다.

오비맥주의 비알코올 맥주 ‘카스 0.0’의 가정시장 기준 10월 누적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했다.

2020년 10월 출시된 카스제로의 알코올 도수는 0.05% 미만이다.

무알코올류 맥주 시장은 크게 무알코올 맥주와 비알코올 맥주로 나뉜다.

1% 미만의 알코올을 포함하면 비알코올 맥주, 전혀 알코올을 포함하지 않으면 무알코올 맥주로 표기한다. 두 제품 모두 주류가 아닌 음료로 분류된다.

소주 제품에서는 무설탕이 트렌드다.

롯데칠성이 지난 9월 출시한 무설탕 소주 제품 ‘처음처럼 새로’는 두 달 동안 1천400만병 판매됐다.

대선주조와 무학도 각각 대선과 좋은데이를 무설탕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