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ICT이노베이션스퀘어, 디지털 혁신인재 양성 ‘톡톡’ 2020년부터 수료생 1천421명 배출…40명 취·창업 작년 광양시 커뮤니티센터에 오픈 “체계적 교육 박차” 김재정 기자

2022년 12월 01일(목) 19:53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전남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이 인공지능(AI)·블록체인 전문인력 양성 교육 및 지원사업을 중점으로 추진, 디지털 혁신인재 양성의 중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월 실시된 ‘인공지능 기본과정’.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전남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이 인공지능(AI)·블록체인 전문인력 양성 교육 및 지원사업을 중점으로 추진, 디지털 혁신인재 양성의 중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일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3년 동안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특화 인재 육성 교육에서 수료생 1천421명을 배출했다.

기본과정, 전문자격취득과정, 지역특화과정 등으로 나눠 매년 수차례 진행된 교육에는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수료생을 대상으로 기업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40여명이 취업 및 창업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광양시 커뮤니티센터에 ‘전남ICT이노베이션스퀘어’가 개소함에 따라 전문 인력 양성교육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전남ICT이노베이션스퀘어는 인공지능복합교육실, ICT콤플렉스, 프로젝트룸을 갖추고 있어 내년에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교육을 기본, 심화, 비즈니스모델(BM) 단계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프로그램도 체계적으로 추진됐다. AI 공모전 및 해커톤 대회, 모의 IR피칭데이,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 등은 아이디어 발굴부터 아이템화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하다.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공장 시스템 솔루션을 개발하는 ㈜후드솔루션은 전남ICT이노베이션스퀘어의 지원으로 아이디어를 사업화했다.

무안에 기반을 둔 이 기업은 블록체인을 적용해 시스템을 단순화함과 동시에 카메라와 인공지능을 결합해 QR코드의 단점을 극복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블록체인 기본과정을 수료하고 올해 3월 회사를 설립한 정윤호 대표는 “스마트공장과 인공지능 기술이 대세로 떠오를 것으로 생각해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전남ICT이노베이션스퀘어의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을 통해 블록체인의 개념을 익히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고 교육이 끝난 후에도 지역기업 현장 수요기반 AI기술 연계 현장실습과 개발자 프로젝트 실습 및 채용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공장 솔루션 시제품을 완성하면 각종 센서 등 IoT 기기를 연결해 고도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진흥원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시대 핵심 키워드인 AI, 블록체인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 전문 역량을 쌓아 지역특화 인재로 거듭나게 되면 개인적인 성장은 물론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다”며 “전남ICT이노베이션스퀘어에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전남의 숨은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ICT이노베이션스퀘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디지털혁신 인재양성 사업인 ‘지역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에 선정돼 전남도와 광양시가 함께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운영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맡고 있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