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시인들의 ‘두레동시 한 다발’ 한국좋은동시재능기부사업회 동시집 발간…48명 작가 96편 엮어 최명진 기자

2022년 12월 04일(일) 18:53

한국좋은동시재능기부사업회(회장 김관식)가 제3회 좋은동시재능기부사업의 일환으로 동시집 ‘두레동시 한 다발’(고향刊)을 펴냈다.

사업회는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정서에 도움이 되는 미래지향적인 사업으로 2020년부터 기부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2020년 117명 작가의 234편 동시를 모아 제1호 동시집 ‘별밥’으로 묶었으며, 2021년 55명 작가의 110편 동시를 모아 제2호 동시집 ‘꿈나무 새싹 쑥쑥’을 발간,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 단위학교 5개교 도서관에 배포했다.

2회때부터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미래 꿈나무 가꾸기 1인 1지역 및 5개교 선정 자매결연 운동에 19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20구좌(1구좌 10만원)의 성금을 발간비 일부로 충당해 전국 초등학교 100개교에 자매결연자 이름으로 동시집을 보내는 등 재능기부 실천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이번 제3회 사업에서는 어린이들의 정서에 도움이 될 만한 동시를 기부 받아 권순자·김목·김봉석·김종상·류순자·박근태·서향숙·신기용·이문희·이성관·조기호·정혜진·허형만 등 48명 작가의 동시 96편을 엮어 시집으로 발간했다.

이번 시집에는 진술 위주의 생활동시의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현대시의 흐름에 맞게 변화한 작품들을 실었다.

아울러 최근 유행하고 있는 디카시가 어린이들의 직관적 사고력을 기르는 데 의의를 지닌다고 평가, 정성수 시인의 디카동시 의의와 시세계에 대한 평론 또한 담았다.

김관식 회장은 “동심의 꽃향기가 널리 퍼져 모든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미래 세대에게 나눠주는 아름다운 선물이 될 것이다”며 “좋은동시재능기부 동시집이 해마다 지속적으로 발행돼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어린이들의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고 꿈을 심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