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갑수 전 광주시배구협회장, 광주시체육회장 출마 “소통·화합…광주체육 중흥” ‘공정한 개혁’밑거름…체육인·시민에게 최고의 서비스 제공 박희중 기자

2022년 12월 04일(일) 20:10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되는 광주체육을 지향하며, 강한 추진력을 통한 광주체육 중흥기를 이루겠습니다.”

전갑수(사진) 전 광주시배구협회장이 4일 광주시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전 전 회장은 “체육인으로서 이루고 싶은 오랜 꿈이 있다”면서 4가지 목표를 밝혔다. 그는 “첫째, 체육인들이 서로 존중하고 단결하고 화합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사랑받도록 하겠다. 둘째, 잘 갖춰진 스포츠 인프라에서 체육인과 시민들이 안전하고 충분하게 스포츠를 즐기도록 하겠다. 셋째, 공정하고, 차별 없는 광주시 체육 행정을 펼쳐 어느 종목 어느 사람도 소외당하지 않는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체육회를 만들겠다. 넷째, 체육회의 혁신과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능력에 따른 인사로 업무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공약으로는 ▲도약하는 전문체육 ▲건강한 생활체육 ▲함께하는 자치구체육 ▲꿈꾸는 학교체육 ▲혁신하는 광주체육을 제시했고 이를 실천할 36개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배구선수 출신인 그는 “우리 지역 선수들의 진로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비로 남자배구 실업팀을 창단해 12년 동안 운영했으며, 호남대 여자배구팀 창단에도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여자프로 배구 페퍼저축은행이 광주를 연고지로 정하는 데 앞장서 결실을 이뤄냈고 광주체고 선수출신 2명을 페퍼 배구단에 입단토록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광주체육계 갈등과 분열을 중재하는 등 화합형 리더로 평가받는 전 전 회장은 “광주체육의 진정한 발전은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따로 나눠서는 불가능하다”면서 “광주체육인 모두가 한 깃발 아래서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앞장 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체육인에게는 자부심을, 시민에게는 건강과 행복을,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는 광주시체육회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며 “이를 위해 광주시와도 끊임없이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상생 발전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전 전 회장은 광주시배구협회 회장, 광주시체육회 이사, 한국 실업 배구연맹 부회장, 대한 걷기협회 부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대한 장애인배구협회 회장을 맡았다. 고액기부자클럽인 광주 아너소사이어티 106번째 회원이기도 하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