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내버스 12일부터 또 운행 중단

연료비 23억원 미납…도시가스 공급 중단 결정
목포시·무안군, 비상수송대책 마련 불편 최소화

목포=정해선 기자·무안=김상호 기자
2022년 12월 11일(일) 19:47
최근 파업 철회로 운행을 재개한 목포시내버스가 가스비 미납으로 또 다시 운행을 중단한다.

목포시는 11일 “태원·유진 시내버스 회사의 가스비 미납에 따른 도시가스 공급 중단으로 12일부터 비상수송차량 11개 노선 58대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시내버스는 노조 파업 철회 이후 지난달 16일부터 정상 운행을 시작했으나 장기간 가스비를 납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목포도시가스는 장기간 가스 미납으로 가스 공급 중단을 예고했으며, CNG 충전소와 시내버스회사는 미납금 23억원을 내년 6월까지 상환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목포도시가스는 채권 확보를 위해 CNG충전소의 주채무자인 시내버스회사에 상환 공증 또는 담보 제공 등을 요구했으나 버스회사가 수용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목포도시가스는 지난 6일 이사회 회의를 통해 예고대로 10일 오후 5시부터 가스 공급 중단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차량을 운행한다. 차량은 1·1A·2·6·9·11·13·15·20·33·60 등 11개 주요 시내노선(남악·오룡 제외)에 전세버스 52대, 관용버스 2대, 낭만버스 4대 등 총 58대가 투입된다.

다만, 3·7·10·22·108·112·130 등 7개 시내노선과 200·300·500·800·900 등 5개 좌석버스 노선은 운행하지 않는다.

목포도시가스의 가스공급 중단으로 태원여객, 유진운수를 포함해, 신안여객, 무안교통, 하나관광(삼호중공업 통근버스)·일반 CNG차량에 가스 공급이 중단돼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무안군도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했다. 목포시내버스 운행 중단으로 목포시에서 무안군으로 운행하는 1번, 9번, 60번, 800번-1·2번, 108번 버스가 잠정 미운행되며, 목포시내버스와 공동 운영되고 있는 200번 노선은 축소 운행된다.

군은 비상수송노선으로 50번, 55번 공공형버스와 농어촌 버스 노선의 조정, 비상수송차량을 투입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목포시 비상수송노선에서 남악·오룡 노선이 제외돼 남악·오룡에서 목포까지 신규 노선과 학생 등교 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기존 1-2번 노선에는 출·퇴근 시간대에 비상수송차량을 투입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기존 목포터미널-금동을 운행하는 농어촌버스가 투입돼 삼향 유교삼거리를 경유한다.

108번 노선에는 50, 55번 공공형버스가 회산백련지 운행을 중단하고 목포터미널을 경유해 대체 운행한다.

또한 800번 노선에는 비상수송차량 3대를 투입해 무안읍-몽탄-일로-남악-목포터미널을 운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축소 운행된 200번 노선은 무안교통소속 4대만 운영되며 가스충전과 배차시간을 고려해 무안읍-목포터미널까지만 운행된다./목포=정해선 기자·무안=김상호 기자
목포=정해선 기자·무안=김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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