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대, ESG 역량 강화 나선다 한국ESG경영원과 업무 협약…올 1월 관련 위원회 구성 물 아껴쓰기 캠페인 동참 등 캠퍼스 내 분위기 확산 도모 임채만 기자

2022년 12월 19일(월) 20:01

동강대는 최근 교내 본관 1층 장원홀에서 한국ESG경영원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동강대 제공>

동강대학교가 전 세계적 이슈인 ESG의 교내 분위기 확산과 학생들의 ESG 역량에 힘을 보탠다.

ESG는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약어로 친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경영 등 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기 위해 필요한 3가지 핵심 요소다.

동강대는 최근 교내 본관 1층 장원홀에서 한국ESG경영원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동강대는 글로벌 트렌드인 ESG 활성화에 발맞춰 올 1월 ESG 위원회를 구성하고 학교 봉사단을 중심으로 작은 실천부터 앞장서고 있다.

먼저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광주·전남지역의 물 부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물 아껴쓰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동강대 생활관을 중심으로 ▲샤워 시간 줄이기 ▲샴푸, 비누 칠 때 수도꼭지 잠그기 ▲양치할 땐 컵에, 세수할 땐 세면대에 물 받아쓰기 ▲설거지 할 땐 설거지 통 사용하기 ▲옷 한 번에 모아 세탁하기 ▲양변기 수조에 물병 넣기 등 생활 속 작은 행동부터 모범을 보이며 캠퍼스 내 ‘ESG’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또 교양교육지원센터는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Do U 플로깅(plogging)’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을 챙기고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도 키웠다.

특히 각종 행사 때 사용한 현수막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Upcycling)’ 어깨띠와 팔찌 등을 착용하고 교내에서 정화 활동을 펼쳤다.

여기에 ESG,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등의 실천을 위해 비교과 프로그램이 아닌 환경 관련 교양 교과목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동강대 봉사단과 부사관학군단(RNTC) 학생들은 각각 무등산 정화 캠페인을 벌이며 지역사회 발전에 동참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에는 학교 보직자들이 한국ESG경영원 최부경 연구실장으로부터 ‘ESG를 통한 대학 경쟁력 강화와 ESG 플랫폼’을 주제로 특강을 들었다.

이밖에 미래자동차과가 주관해 교내 후문 주차장에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에너지의 중요성과 절약 실천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이민숙 동강대 총장은 “동강대는 앞으로 환경과 관련된 교양 교과목 개설,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ESG를 실천하고 교직원과 학생 등 학교 구성원 전체가 글로벌 역량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