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전기차 기반’ 구축…내년 양산 11월께 생산 설비 작업…2교대 실시·인력 순차적 확대 작년 5만대 목표 달성…품질·안전·환경 ‘ISO 인증’도 기수희 기자

2023년 01월 01일(일) 18:49

지난 2021년 9월 캐스퍼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한 GGM이 올해 제2 도약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연내 전기차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2024년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사진은 GGM이 현대자동차로부터 위탁 생산 중인 캐스퍼 완성차 모습.

지난 2021년 9월 ‘캐스퍼’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올해 전기차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2024년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GGM은 1일 “2023년은 제2 도약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해고, 이를 위해 전기차 양산 체제를 완벽히 구축하는 것을 새해 첫 번째 목표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연내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보완시설을 설치하고 시운전까지 마무리한 뒤 2024년 시험생산을 거쳐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GGM은 전기차 생산시설을 갖추기 위해 오는 11월께 40여일간 공장 가동을 멈추고 모든 설비 설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GGM은 지난해 5만대를 생산했으나, 올해에는 공장 가동을 멈추는 기간을 고려해 생산목표를 4만5천대로 10% 낮춰 잡았다.

GGM은 전기차 양산과 함께 2교대도 실시할 예정이다.

전기차 생산 일정에 맞춰 인력도 순차적으로 채용할 방침이어서 현재 620여명에 달하는 고용인원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박광태 GGM 대표이사는 “안전하고 상생하는 일터를 조성해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은 물론, 전기차 양산을 위한 설비 구축과 시운전을 마무리하는 등 전기차 생산 기반 시설을 완벽하게 갖춰 세계 최고 자동차 생산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GGM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 경제 침체와 반도체 부품 수급난에도 불구하고 생산 목표인 5만대를 달성했으며 ▲안전, 환경, 품질 등 3개 분야 ISO인증 획득 ▲품질경영 대상 수상 ▲은탑산업훈장 수상 ▲상생과 소통의 문화기반 조성 등 크고 작은 성과를 거뒀다.

이들 성과는 회사 설립 3년, 본격 생산 1년 만에 거둔 것이어서 자동차업계는 물론 경제계에서도 놀랄만한 업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