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癸卯年 새해설계]임경준 중기중앙회 광주전남회장 “공동체 힘·지혜 모아 새롭게 도약하길” 양시원 기자

2023년 01월 02일(월) 18:57

“올해는 중소기업의 60년사를 발판 삼아 ‘새로운 희망 100년’을 열어가야 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복합 경제위기로 인한 고난이 크더라도 중소기업 공동체의 힘과 지혜를 한데 모은다면 우리 앞에 놓인 난제를 해결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도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임경준(64)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한마음으로 당면한 경제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기를 바랐다.

임 회장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따른 복합 경제위기로 투자와 수요가 급격하게 위축되는 등 경제여건이 녹록지 않았다”며 “더욱이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원자재 가격 폭등과 유례 없는 인력난에 화물연대의 집단운송 거부로 인한 물류난까지 더해져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하지만 중소기업중앙회는 새 정부 출범 등 전환기를 맞아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하나라도 더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달려와 ‘대 중소기업 상생특별위원회 발족’,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 ‘기업승계·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기반 조성’ 등 소기의 정책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올해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 경제 한파 속에서 중소기업계가 자칫 중심을 잃고 나아갈 방향을 잃지 않도록 경제위기 극복과 중소기업 역동성 회복을 위해 ▲복합 경제위기 극복과 중소기업 중심 정책환경 조성 ▲납품단가 연동제 조속한 정착 ▲노동개혁과 규제혁신 성과 제고 ▲중소기업 협동조합의 자립기반 완성 등 4대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모든 정책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끝으로 “새해에는 지역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가족 모두가 뜻한 바를 이루고 어려운 주변 이웃과도 따뜻한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여유와 행복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