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신보 ‘재기 지원’ 전국 1위 전국 17개 지역재단 대상 평가…중기부장관 표창 기수희 기자

2023년 01월 04일(수) 19:41

전남신용보증재단(이하 전남신보)은 ‘2022년 재기 지원 우수재단 선정평가’에서 전국 1위로 뽑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전남신보는 그동안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희망디딤돌’이라는 비전에 중점을 두고 부서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사업자의 재도약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지역재단을 대상으로 실패한 사업자에 대한 재기 지원 추진 노력을 시상하기 위해 마련됐고 전남신보는 ▲보증 지원 ▲교육·컨설팅 ▲채권 소각 등 모든 분야에서 최우수 성과를 인정받았다.

보증지원 부문에서는 ‘재도전 지원 특례보증’과 ‘재창업 특례보증’을 통해 사업자금을 지원, 전년 대비 2배 이상 많은 사업자에게 재기 발판을 마련해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성과는 대상 업체 발굴에 주력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전남신보는 설명했다.

재도전 지원 특례보증은 재단 대위변제기업 또는 법적채무 종결기업(개인회생·파산·신용회복 면책) 등 실패 경험이 있으나 재도전 의지와 능력을 갖춘 성실기업에 대해 재기 가능성을 심사해 보증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지난해 보증 공급량이 전년 대비 2.2배 증가했다.

재창업 특례보증은 코로나 피해 등으로 폐업했으나, 현재 재창업하거나 혹은 업종을 전환한 사업자에게 보증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교육·컨설팅 부문에서는 실패한 사업자·예비창업자·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무료로 진행했고 양질의 높은 성과를 거둬 심사 최고점을 받았다.

교육 프로그램은 매주 1회, 회계·마케팅·노무 분야에 대해 실시했으며 올 한해 약 2천100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이수자들의 만족도는 94%로 매우 높았다.

컨설팅은 신청자의 업종과 니즈를 반영해 가장 적합한 컨설턴트를 매칭하고 문제점 진단과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컨설팅을 받은 업체의 58%가 매출이 증가했다.

채권소각 부문에서도 심사 최고점을 받았다. 전남신보는 올 한해 부실채권 748건, 73억원을 소각하며 장기연체자의 빚을 탕감했고 667개 업체를 최종 구제했다. 이 밖에도 ‘채무감면 캠페인’, ‘새출발기금’ 등의 정책을 펼치며 소각대상이 아닌 연체자에게도 채무감면을 통한 재기 기회를 제공했다./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