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 여성 경제인이 뛴다](3)㈜아이티여행사 예술가와 떠나고 우리끼리 떠나고 고객 목적·취향 밀접서비스 강점 |
| 2023년 01월 08일(일) 1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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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여행업계의 선두에서 항상 새로운 여행 콘텐츠를 통해 혁신, 성장하고 있는 여행업체가 있다.
2001년 3월 설립돼 코로나19, 조류독감(AI),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S) 등 수많은 위기상황을 잘 이겨내고 어느덧 22년의 업력을 가진 ㈜아이티여행사가 그 주인공이다.
서구 이마트 광주점 1층에 본점과 광산구 농협하나로클럽 내에 2호점인 수완점을 마련한 아이티여행사는 ‘기업연수&M.I.C.E’, ‘소그룹 테마여행’, ‘내 나라 여행’ 등의 우수 상품을 발판 삼아 고객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지역 여행업계의 터줏대감 격인 아이티여행사는 한국의 여행 자유화와 함께 지역에서도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한 때부터 역사를 같이한다.
오늘날 해외여행은 국내여행과 비슷하게 시간과 여유만 있다면 누구든, 언제든 갈 수 있는 여가문화로 여겨지고 있지만, 관광목적의 해외여행이 전면 자유화 된 건 반 세기도 채 안 된 1989년이다.
관련 규제들이 잇따라 해제된 이후 해외와 국내를 가리지 않고 급격히 늘어난 대학생과 신혼부부 등의 여행 수요에 맞춰 당시 무역회사와 여행업계에 10년간 근무했던 이해경(53) 대표는 업계의 탑이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아이티여행사를 설립했다.
이 대표는 창업한 해인 2001년 아시아나항공 국내·국제선 대리점 계약, 2002년 대한항공 국내선 대리점 계약 등을 거치며 2003년에는 높은 신용도와 탄탄한 여행 상품 구성으로 현재는 수백 개에 이르는 하나투어 전문판매점 전국 1호점 계약을 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이후에도 고객과의 접점에서 취향·목적에 맞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을 거듭한 결과 창업 10년 차인 2011년 아이티여행사 수완점 설립과 더불어 2014년 하나투어 대양주 전국 1위, 2015년 하나투어 광주·전남 판매 1위, 2016년 광주대학교, 2018년 조선대학교, 2021년 광주시 협력여행사 선정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며 명실상부 지역을 대표하는 여행업계로 자리잡았다.
아이티여행사의 우수한 역량은 지역과 연계한 콘텐츠 개발에서도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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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여행사는 현재도 ‘인제, 속초, 원주(3일)’, ‘정선, 동해, 삼척(3일)’, ‘울산, 밀양, 봉하마을(2일)’, ‘부산, 울산(2일)’, ‘서울, 청와대 투어(2일)’ 등 아이티여행사만의 독자상품 개발을 통해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
해당 상품들은 각 지자체와 연계를 통한 특급호텔과 양질의 식사, 지역 대표 관광지 등을 구성한 덕에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이후 출시될 상품에 대한 문의도 꾸준하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현재 아이티여행사의 독자적인 개발 상품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매출 가운데 30-40%에 이를 정도로 높다.
아이티여행사의 성장은 이 대표의 여행에 대한 철학과 노력이 점차 녹아들면서 가시화됐다.
이 대표는 “시간과 장소, 고객이 만족할 만한 관광지 발굴 등 현지 사전답사를 철저히 거쳐서 여행 상품을 구성한다”며 “특히 여행업계 전반이 침체됐던 코로나 시기에도 다양한 상품을 공급했으며 이를 광주·전남과 연계함으로써 지역이 가진 예술 등 많은 자산을 돋보이게 만들고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여행의 가치에 집중하면서 고객 만족도도 최대한 끌어올렸다.
2001년 아이티여행사 설립부터 단순 매출 극대화를 위한 저가 땡처리 상품을 취급하지 않는 대신 업무 외 시간까지 쏟으며 여행상품을 탐색했고 트렌드를 파악해 상품 연구에 몰두했다. 뿐만 아니라 티 블렌딩 수업 등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전문적 요소를 갖추기 위해 다방면으로 공부하면서 각 여행객 및 팀의 특성에 맞는 상품을 맞춤 제작해 제공했다.
이 같은 이 대표의 노력은 단단한 고객층 확보로 돌아왔고 하나투어 전문판매점 재방문률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현재도 재방문률이 95%에 이른다.
아이티여행사의 도전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아이티여행사는 현재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네이버, 인터파크 등 스마트스토어 등에 입점해 상품 판매율을 높여가고 있고 카카오톡 알림을 통해 맞춤형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
이 대표는 “중장기적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해 많은 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지역과 연계, 특색 있는 여행 콘텐츠를 개발해내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취향 저격의 맞춤형 상품을 만들어내 여행의 만족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해경 ㈜아이티여행사 대표 “우수 여행상품 기획으로 감동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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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경 대표는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여행업의 가치와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문화산업학과를 전공한 이 대표는 이러한 가치를 실현시키고자 다방면의 여행상품 기획과 콘텐츠 개발을 위해 오늘날까지도 문화학과 석사과정 수료를 밟는 등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천혜의 자원을 가진 전남과 비엔날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문화 자원을 가진 광주의 매력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데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꾸준한 상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다만 이 대표는 다양한 관광 자원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광주·전남의 관광 산업의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타 지역에서 관광을 하러 오는 수준에 이르기까지 지자체의 수많은 지원과 노력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관광 정책은 성과 위주로 되다 보니 중장기적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여행객들이 방문하고 머물 수 있는 지역만의 특색 있는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야 상권 또한 같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다”고 관광 콘텐츠 개발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아이티여행사는 지역이 가진 잠재 가능성에 주목해 이 같은 애로 사항을 해소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지친 심신을 달래주고, 활기를 되찾는데 도움을 주는 데 여행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객 맞춤형 힐링’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