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폭 축소’ 광주 휘발윳값 상승 양시원 기자

2023년 01월 08일(일) 19:08

유류세 인하폭 축소로 광주 휘발유 판매 가격이 8주 만에 상승 전환됐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광주지역 휘발유의 주유소 리터(ℓ)당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1.41원 오른 1천550원으로 집계됐다.

광주 휘발윳값은 지난 1일 전일(1천510원) 대비 15원 올라 1천525원을 기록했으며 1월 첫째 주(일-목요일)에만 1천539원으로 전주(1천506원) 대비 33원가량 상승했다. 휘발윳값이 주간 단위로 오른 것은 지난해 11월 둘째 주 이후 8주만이다.

이날 기준으로도 휘발유는 상승세를 지속, 지난해 12월31일보다 41원 오른 값에 팔렸다.

이는 지난 1일을 기점으로 휘발유 구매 시 붙는 유류세 인하폭이 기존 37%에서 25%로 축소된 영향이며 휘발유 유류세는 ℓ당 516원에서 615원으로 99원 올랐다.

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경유에 대해서는 유류세 인하 역대 최대폭인 기존 37%가 오는 4월 말까지 연장·유지된 만큼, 하락세를 지속해 휘발윳값과 가격 차가 축소됐다.

이날 광주지역 주유소에서 경유는 전날보다 1.04원 내린 평균 1천685원에 팔렸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