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내자 / 김영식
2023년 01월 09일(월) 19:26
김영식 남부대 교수·웃음명상전문가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다. 이맘때면 항상 덕담에 빠지지 않는 단어는 가족과 개인의 ‘건강’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1년을 보내기 위해 여유 있게 계획을 세워 보자. 어린 시절 눈이 많이 오면 동네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둠을 만들어 동네 뒷산으로 토끼몰이를 하러 갔다. 토끼를 잡든 안 잡든 간에 땀을 뻘뻘 흘리며 온 산을 뛰어다니면서 한겨울을 건강하게 보냈다. 여러 동물이 있지만, 토끼는 강하다. 왜 강하냐 하면 토끼는 ‘깡’과 ‘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깡다구를 갖고 사는 토끼, 총을 가지고 있는 토끼, ‘깡총깡총’ 뛰어다니니까 말이다. 눈밭을 뛰어다니는 토끼처럼 올 한 해도 ‘깡총깡총’ 뛰어서 열심히 살아 봐야겠다.

토끼가 거북이와의 경주에서 지고 기분이 나빠서 집에 오는데 달팽이가 자기와 경주를 한 번 하자고 제안을 하자, 화가 난 토끼가 달팽이의 머리를 쥐어박고 집으로 와 버렸다. 그리고는 그 사실을 까맣게 잊고 1년이 흘렀는데 어느 날 토끼집 문을 누가 두드려 나가 보니 달팽이가 1년 걸려 토끼집을 기어 와서 하는 말이 “너 나 때렸냐?” 하더란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한 해를 보내기 위해 세운 계획들이 작심삼일(作心三日)이 되지 않기 위해 현실성 있고 지속 가능한 목표를 설정해서 재미를 추구하면서 실천하는 것이 좋겠다.

올 한 해 행복해지고 건강해지기 위해서 첫 번째는 자신의 ‘마음 챙김’부터 실행해보자.

하루의 시작과 끝을 명상이나 일기 쓰기 같은 단순한 활동을 통해 마음 챙김을 해보는 것이다. 간단한 습관이지만 이런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는 연습은 스트레스와 불안 수준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두 번째는 ‘에너지 보존 법칙’을 만들어보자.

대한민국의 아버지들은 에너지가 고갈될 때까지 밖에서 힘을 쓰고 집에서는 지쳐 쓰러져 버린다. 그러지 말고 7:3의 법칙으로 70%는 밖에서 쓰고, 30%의 여분의 에너지를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쓰는 원칙을 세워 보면 웃음이 넘치는 가정이 될 것이다.

세 번째는 일상 속에서 ‘틈새운동’을 통해 건강을 지키자.

디지털과 스마트폰 세상에 빠져 살다 보니 비만 인구는 급증하고 몸과 마음이 불필요한 지식으로 가득 차 있어 힘들다. 올해는 ‘틈새 운동’을 활용해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는 발 뒤꿈치들고 걷기, 서서 일하기, 빠르게 걷기, 제자리 달리기를 하면서 박수를 치며 웃는 박장대소 운동, 요가 스트레칭 등 짧은 운동을 통해 ‘행복 호르몬’을 증가시켜 보자

네 번째, 간단한 ‘물 건강법’을 실천하자.

물 건강법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적정한 수분을 유지하는 것은 식욕 조절, 건강한 피부, 면역력, 소화 및 기타 신체 기능을 높인다. 물을 물로 보다가는 건강을 잃는다. 수분 섭취량을 늘리기 위해선 새로운 물병을 사거나 물을 마시는 시간을 기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앞으로는 물 전쟁 시대가 올 수 있다.

다섯째, ‘SNS 다이어트’다

필자는 여름과 겨울 방학 기간에는 SNS 다이어트를 한다. 주변 SNS 친구들에게 한 달 동안은 웬만하면 SNS을 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스마트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숨기거나 알람을 꺼 버리고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고 만나고 싶은 사람을 직접 만남으로서 진솔한 인간관계를 유지한다. 일주일 단위로 주말에는 SNS 다이어트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

마지막으로 ‘마음 웃기’의 시간을 갖는다.

마음 웃기의 여러 덕목이 있지만 ‘영구적 위기’ 시대에 ‘지금’이라는 시간을 소중하고 감사하게 보내는 습관을 만드는 것은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타인에게 미소를 지어주는 작은 습관은 스스로에게도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준다. 그 기쁨과 행복은 우리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사랑하는 사람을 20초간 포옹하고 이를 반복하는 경우 뇌에서 기분 좋은 도파민 호르몬이 분비될 뿐만 아니라, 코티졸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소해 장기적인 건강에 좋다. 세상의 법칙은 자신의 ‘생각’이라는 에너지를 통해 현실화된다. 작년보다 더 젊어진 생각으로 올 한 해도 몸과 마음이 건강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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