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소비심리 소폭 개선…기준치엔 못미쳐 한은 광주전남본부…1월중 CCSI 86.4 전월比 2.1p 상승 기수희 기자

2023년 01월 26일(목) 19:44

새해 들어 광주·전남지역 소비심리가 소폭 개선됐지만, 기준치에는 미치지 못해 여전히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지난 11-18일 광주·전남지역 도시가구 중 600가구(응답 545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 동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1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6.4로 전월 대비 2.1포인트(p) 상승했다.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2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광주 CCSI는 지난해 4-5월 각각 103.2, 102.3을 기록해 2개월 연속 기준치를 웃돌았으나 이후 8개월째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81로 동일했으며 전월 대비 각각 1p, 2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는 각각 93, 108로 전월 대비 1p, 2p 올랐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는 각각 49, 56으로 전월 대비 1p씩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60으로 전월 대비 1p, 금리수준전망CSI는 130으로 전월 대비 4p 각각 하락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가계저축CSI와 가계저축전망CSI는 동일하게 86을 기록, 전월 대비 각각 1p씩 하락했으며 현재가계부채CSI와 가계부채전망CSI는 각각 105, 103으로 전월 대비 3p, 6p 떨어졌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물가수준전망CSI는 143으로 전월 대비 1p 하락했고 주택가격전망CSI는 70으로 전월 대비 7p 상승했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09로 전월과 동일했다./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