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 ‘2등급’ 청렴도 전국 ‘최상위권’

권익위 평가 결과 시·도 모두 전년比 한등급씩 상승
나주 5등급 꼴찌…市교육청 3등급·道교육청 4등급

김재정·박선강 기자
2023년 01월 26일(목) 19:58
광주시와 전남도의 종합청렴도가 전년보다 상승한 ‘2등급’을 기록하며 전국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나주시가 5등급으로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고, 광주 서구와 강진군·무안군·장흥군·진도군·함평군은 4등급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6일 발표한 ‘2022년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교육청·공직유관단체 등 569개 공공기관 대상 종합청렴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시와 전남도는 나란히 2등급을 받았다.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등급을 받은 곳이 없어 광주·전남은 경남·경북·제주와 함께 최상위권에 올랐다.

광주시·전남도 모두 전년 3등급에서 한 단계씩 오르는 등 청렴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청렴도는 청렴 체감도(60%·설문조사 결과)와 청렴 노력도(40%·정량 정성평가)를 평균 낸 뒤 부패 실태나 신뢰도 저해 행위 감점을 반영한 결과다.

광주시는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이행, 부패방지제도 구축, 반부패 청렴교육 실효성 제고, 기관장·고위직 노력과 리더십, 반부패 법령·규정 정비 등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로 자평했다.

광주시는 1등급(17개 시·도 중 1위)을 달성한 ‘청렴노력도’ 분야가 청렴도 향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외부 청렴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청렴해피콜’을 운영하고 있다. 공사·보조금·민원업무 등 관련자 4천여명을 대상으로 불편·건의사항을 청취해 만족도가 낮은 분야는 ‘청렴기동반’을 투입해 원인을 파악, 해당 부서에 개선하도록 조치했다.

내부 청렴체감도 향상을 위해 ▲간부공무원 청렴토론회 ▲릴레이 청렴다짐 영상제작 ▲청렴실천선언식 개최 ▲청렴 상시학습 ▲전 직원 청렴교육 수강 ▲청렴아침방송 ▲청렴골든벨 퀴즈대회 ▲청렴라이브콘서트 ▲청렴실천캠페인 등을 실시했다.

전남도는 2020년 4등급, 2021년 3등급, 2022년 2등급으로 매년 한 등급씩 종합청렴도를 끌어 올리고 있다.

세부적으로 외부체감도는 광역 평균보다 4.4점 높은 91.4점, 내부체감도는 0.8점 높은 64.9점, 청렴노력도는 0.4점이 높은 88점을 받았다.

이는 전남도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2022년을 ‘청렴으뜸 전남’ 원년으로 정해 외적으로는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는 소통을 강화하고, 내적으로는 건전한 직장문화를 조성하는데 중점을 둬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외부체감도 분야에서 공사, 용역, 보조금 사업장까지 ‘찾아가는 청렴컨설팅’, ‘청렴해피콜’ 등 시책을 통해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광주 5개 자치구 가운데 남·동·북구는 2등급, 광산구는 3등급, 서구는 4등급으로 평가됐다.

전남지역 시(市) 단위 기초지자체는 모두 종합청렴도 3등급 이하였다. 광양·목포·여수시는 3등급, 순천시는 4등급, 나주시는 가장 낮은 5등급이다.

군(郡) 단위 기초지자체 중 보성군이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곡성·담양·영광·장성·해남군은 2등급, 고흥·구례·신안·영암·완도·화순군은 3등급, 강진·무안·장흥·진도·함평군은 4등급이다.

광주시교육청은 3등급, 전남도교육청은 4등급으로 교육 행정에 대한 신뢰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역시 전남경찰청이 3등급, 광주경찰청 4등급으로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지방 공사·공단 중에서는 광주도시철도공사가 2등급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남개발공사는 3등급, 광주 도시공사는 4등급을 받았다.

국공립대의 경우 목포대·전남대 2등급, 광주과학기술원·목포해양대 3등급, 순천대 4등급 순이다. 공공의료기관인 전남대병원은 3등급을 기록했다.

/김재정·박선강 기자
김재정·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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