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태의 사주칼럼] 오독서(五讀書)

2023년 02월 08일(수) 19:54

개그맨 겸 유명음식점 사장인 ‘고명환’ 씨는 필자가 좋아하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그가 가진 마인드 때문이다. 고씨는 방송 매체를 통해 드라마틱한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했다. 그는 네 번의 사업실패와 교통사고로 인해 사흘 안에 죽을 거라는 고비를 이겨내고 성공한 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항상 말한다. 자기를 바꾼 것은 독서였다고 한다. 필자가 쓴 ‘운의 기술’에서 보면 운명을 바꾸는 여덟 가지 기술 중에서 다섯 번째가 독서다. 좋은 기운의 양서(良書)로 운을 개척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대단한 의지력의 소유자다. 매일 새벽 일찍 일어나서 출근 전 30분 동안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450일이 지나도록 아침마다 ‘긍정 학언’ 영상을 찍어 SNS에 올리고 있다. 그는 인위적으로 항상 밝고 온화하고 좋은 기운을 끌어당기고 있는 것이다.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처음과 끝은 사람이다. 아무리 나쁜 운이어도 스스로가 긍정적이고 밝고 온화한 기운을 가지고 있으면 악운(惡運)도 이겨낼 수 있다.

또한 그러한 좋은 기운을 가지고 있으면 내가 사는 환경과 공간도 좋은 기운을 끌어오게 되어있다. 그가 운영하는 일산 ‘메밀꽃이 피었습니다’를 지도맵으로 살펴보았다. 풍수(風水)에서는 바람과 물이 들어오는 득수(得水)가 가장 중요하다. 그의 가게는 동쪽 방향인 진방(震方)에서 서쪽 방향인 태방(兌方)으로 바람과 물이 흐르는 구조로 지형과 도로가 되어 있었다. 특히 양택(陽宅)에서 가장 중요한 출입구의 방향이 동쪽의 위쪽에 붙어 있어서 정확하게 진방(震方)에서 흘러 들어오는 득수(得水)를 할 수 있게끔 문이 되어있었다. 똑같은 건물이어도 서쪽 밑에 출입구가 있었으면 물이 나가는 방향이어서 풍수적으로는 훨씬 운을 받지 못하는 형상이 된다. 또한 방위학으로 보는 이기론(理氣論)으로 보아도 출입구는 진방(震方)에서 6,1의 숫자가 형성됐다. 이는 인정(人丁)의 발전 및 재물(財物)의 득실(得失)면에서 유리한 편에 속한다. 하지만 이것은 전체 형국에서 수리로는 좋으나, 팔괘(八卦)상으로는 이쪽에 문이 있으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일이 다반사(茶飯事)가 되니 유독 친절함에 신경을 써야 한다.

더 자세한 풍수감정법이 있으나 일단 저렇게 득수(得水)와 출입구의 방향만 잘 맞아도 상당히 좋은 환경과 공간이 된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그 환경과 공간에 사는 사람이 고씨처럼 긍정적인 밝은 사람이 함께 한다면 말 그대로 대박가게가 되는 것이다.

좋은 기운은 좋은 환경과 공간을 끌어당기는 것은 자연(自然)의 진리(眞理)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