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 진로팀 “환경 보존 위해 올바른 분리배출 꼭 필요”

중·고생 5명 작년부터 활동…충장로 카페 돌며 종이팩 수거
매주 1회 정해진 날짜에 봉사…“사회적 실천으로 확장되길”

주성학 기자
2023년 02월 08일(수) 19:54
광주지역 중·고생 5명으로 구성된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 진로팀이 ‘올바른 분리수거 캠페인’을 실시, 환경 보존 활동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선 올바른 분리배출이 꼭 필요합니다. 개인의 실천이 사회의 실천으로 확장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환경 보존을 위해 ‘올바른 분리수거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는 청소년 단체가 있어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해당 단체는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의 진로팀이다.

진로팀은 지난해 올바른 종이팩 분리배출과 재활용 및 홍보 활동을 통해 환경보호를 실천하자는 데 의견을 모은 광주지역 중·고등학생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일주일에 한 번 정해진 날짜에 모여 종이팩의 소비가 많은 충장로 인근 8곳의 카페에 방문, 카페 직원들이 미리 모아놓은 종이팩을 수거해 재활용품을 분리 수거한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등 궂은 날씨에도 정해진 날짜에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종이팩 수거를 맡고 있는 이시우(17)군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종이팩을 종이류라고 알고 있지만, 액체를 담기 위해 코팅이 돼 있어 종이팩류로 따로 분리해야 한다”며 “제대로 알지 못해 종이류에 버려져 폐기되는 종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주 정해진 날짜에 종이팩 수거를 안하게 되면 일주일 새 쌓인 종이팩이 제대로 분리수거되지 않아 재활용이 아닌 쓰레기로 버려지겠지라는 생각이 들어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게 된다”고 덧붙였다.

함께 활동 중인 다른 4명도 “환경 보존을 위해 작은 일이라도 해 보자고 모였지만, 가끔은 해당 날짜에 쉬거나 놀고 싶기도 하다”며 “하지만, 이미 일주일간 모이는 종이팩의 분량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있어서 그 종이팩들이 쓰레기로 버려지는 모습을 상상하면 어느새 모이는 장소로 발길이 향하고 있다”고 웃었다.

이들은 더 많은 사람들이 종이팩을 올바르게 분리수거할 수 있도록 알리는 다양한 홍보활동도 펼치고 있다.

잘못된 분리배출로 인한 낭비를 바로잡기 위해 종이팩을 정확하게 분리배출 하자는 뜻인 ‘잘라펼쳐’ 캠페인을 기획, 지난해부터 진행 중이다.

또 수거한 종이팩류는 각 구청에 보내 휴지 등으로 교환한 후 협력 카페에 전달하거나 대외 행사 및 캠페인 시 시민들에게 배부하는 환경 보존 홍보 활동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진로팀 인턴인 송빛여울(18·여)양은 “종이팩 분리수거 활동이 때로는 힘들기도 하지만, 정리된 종이팩을 보면 환경을 지키기 위한 작은 노력을 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종이팩이 종이가 아니란 사실을 더 널리 알리고, 정보도 많이 공유하는 등 환경을 지키기 위한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박홍준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 주임은 “앞으로 어른과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환경보전 캠페인을 기획해 자연환경 보존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개인의 실천이 사회의 실천으로 확장될 수 있는 만큼,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성학 기자
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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