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호 ‘원복’ 완료…해상 수색범위 확대

●‘청보호’ 전복 5일째
목포 조선소 예인 후 합동감식

목포=정해선 기자
2023년 02월 08일(수) 20:22

신안군 해상에서 전복된 청보호의 실종자 수색이 닷새째인 8일 선체를 똑바로 세우는 작업이 완료됐다.

8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신안군 소허사도 동쪽 해상에서 진행 중이던 뒤집힌 청보호를 똑바로 세우는 원형 복구 작업이 이날 오후 6시9분께 끝났다.

당초 해경은 선체를 회전시키는 데 필요한 쇠줄(턴오버 와이어)을 거는 작업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선수에는 쇠줄을 거는 데 성공했으나, 통발 어구 낙하 방지 구조물 등이 부착된 선미에 이를 거는 데 난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보호를 똑바로 세운 현재 해경은 배에 들어차 있던 바닷물을 빼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배수 작업과 함께 본격적인 선내 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

당국은 수색이 종료되면 크레인에 청보호를 연결해 목포의 한 조선소로 예인한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해양교통안전공단,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구조당국은 이날 오전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방향으로 3마일(약 4.8㎞)씩 해상수색 범위를 확대했다. 총 수색 범위는 동·서 33마일(약 53.1㎞), 남·북 39마일(62.72㎞)이다.

해경은 사고가 발생한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실종 선원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특히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 4명이 선체에서 해상으로 이탈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해상 구역을 9개로 나눠 수색을 이어간다.

인천 선적 24t 근해 통발어선인 청보호는 지난 4일 오후 11시19분께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전복돼 승선원 12명 중 3명만 지나던 민간 화물선에 의해 구조됐다. 실종자 9명 중 5명은 사망한 상태로 선체 내부에서 수습됐고 나머지 4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목포=정해선 기자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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