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정재헌 NH농협은행 전남본부장

“도시·농촌 연결하는 지역 밀착형 은행 만들겠다”
고객 신뢰·리스크 관리 통해 자산의 질 개선
中企·소상공 금융 지원 확대 지역경제 회복
스마트팜 영농 대출·디지털 농업 활성화 역점
농산물 소비촉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힘쓸 것

김현지 기자
2023년 02월 14일(화)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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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55) ▲광주 석산고 졸업 ▲서울산업대(과기대) ▲국민대 BIT대학원 ▲농협중앙회·NH농협은행 구례군지부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디지털채널부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디지털전략부장 ▲NH농협은행 전남본부장 정재헌(오른쪽) NH농협은행 전남본부장이 최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위해 실시한 ‘릴레이 고향사랑기부 동참 캠페인’에 나섰다.
지난해 제7대 NH농협은행 전남본부장에 취임한 정재헌 본부장은 농협은행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며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지역 밀착형 은행이 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농업과 공공금융 전문 은행 위상을 높이고 전남도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등 지역 경제 회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사회공헌 ‘1등 은행’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정 본부장으로부터 운영 방향, 역점 사업,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주

▲취임 소감은?

-전 세계적 긴축 통화정책 기조와 경제성장 둔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현상’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 특히 전남 농가는 쌀 가격 하락, 김장철 이후 배추 가격 하락,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소 가격 하락 등의 고충을 겪고 있다. 이처럼 농업·농촌이 처한 어려움이 가중되는 현 상황에서 농협은행은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농업인·농가가 위기를 극복하고 어려움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


▲전남본부의 운영 방향은?

-무엇보다 금융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 금융회사의 ‘변하지 않는 기본’은 고객의 신뢰다.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켜주고 늘려주는 역할을 하며 생산적 분야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고 리스크 관리로 자산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런 금융 본연의 역할을 다하다 보면 ‘신뢰’라는 값진 자산을 얻을 수 있고 사업 성장과 농업·농촌을 위한 수익센터 역할도 단단히 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범농협 수익센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범농협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수익을 농업인과 지역민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지역 금융의 역할을 충실히 하며 미래를 이끌 농업인들이 도전할 수 있는 금융 환경을 만들겠다.


▲올해 농협은행 전남본부의 역점 사업은.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차별화된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해 농업과 공공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 농협은행의 정체성과 직결되는 농·식품 기업자금 선도은행 역할에 충실하며 스마트팜 영농 대출 지원 확대와 디지털 농업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겠다. 전남도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 금리 우대 등에 대한 협약을 준비하는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해 지역 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돕겠다. 또한 공공성이 강한 은행, 사회공헌 1등 은행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하고 공익적 가치를 높이겠다. 친환경 농·식품기업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컨설팅 등 도내 기업을 발굴·육성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환경 구축에 노력하겠다.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지역 밀착 은행으로서 금융 취약지역을 집중 지원하고 지자체와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나라살림 전문은행’의 역할을 하겠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 서비스는 있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농협은행 전남본부도 이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전남본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도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전남도와 함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는 대내외 경기 둔화, 매출 감소 등에 따른 신용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는 시점이다.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고금리 시대는 기업 금융부담 증대로 유동성 악화와 경영 위기의 어려움을 불러올 수 있다. 원자재 가격, 인건비 상승 등으로 비용 부담이 큰 제조업, 중소기업에 금융 지원을 확대해 위기 극복과 지역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이다. 이 밖에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여신 지원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기존 대출 재약정, 기한 연기 절차 간소화와 함께 이자·원금·할부상환유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경영에 어려움이 있는 사회적 약자와 소상공인들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소개해달라.

-지난해 지역민을 위한 공간 조성, 취약계층 지원, 인재육성장학금, 자연재해 극복 기부금 등 총 22억원을 지원했다. 농협은행은 사회공헌 1등 은행으로서 NH행복채움운동의 일환으로 삼학도 평화숲 조성 기부, 사랑의 온도탑 첫 기부 기업 및 도내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나눔 기부 행사,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매년 농업인을 위한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쌀 가격 하락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범농협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을 전개하고 쌀을 사은품으로 활용하는 등 자체적인 쌀 소비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올해 설 명절에는 귀성객을 대상으로 한 전남 브랜드 쌀 소비와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 활동 등을 펼치며 지자체와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한 공헌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전남도 주관 국제행사와 지역 축제를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매년 농민들을 위해 자연재해 피해복구 지원·농기계 수리, 영농철 임직원 농촌일손돕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 농업인 행복버스 행사 등을 진행하며 ESG 선도은행으로서 생활 속 이웃사랑 활동으로 지역 사회에 온정을 전하고 있다. 순천만국제정원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입장권 9억4천400만원 어치를 구매하고 도내 학생들에게 입장권 2억4천만원 어치를 기부해 체험 활동을 지원했다. 또 순천만 예금과 연계한 기금조성으로 박람회의 성공적 정착으로 따뜻한 사회적경제 실현을 이룰 수 있도록 동참하겠다.


▲마지막으로 지역민들에게 한 말씀.

-농협은행을 믿고 사랑해주는 농업인과 전남도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농협은행 전남본부는 농업인 삶의 질 향상,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농업인과 고객 등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도민에게 언제나 신뢰받는 NH농협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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