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고제한 폐지…광주 도시정책 전환 지지” 광주전남건설단체연합회 임채만 기자

2023년 02월 27일(월) 19:51

광주전남건설단체연합회(이하 연합회)는 27일 최근 광주시가 발표한 건축물의 층고제한 폐지 등 도시경관 및 건축물 디자인 개선방안에 대해 환영의 의사를 표시했다.

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광주시 도시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적극 지지한다”며 “광주만의 차별화된 도시경관 형성과 수려한 디자인으로 역동적인 스카이라인과 상징적인 건축물을 조성해 광주의 미래성장 동력과 도시경쟁력을 제고하고 ‘오고 싶은 광주, 머물고 싶은 광주, 살기 좋은 광주’를 만드는 데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회는 “지역건설업계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건설 원자재 가격이 급상승하고 가파른 금리인상과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부동산 PF 자금 조달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설상가상으로 주택수요가 감소하고 미분양이 증가하는 등 줄도산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번 도시정책 전환은 새로운 광주지역 건설의 시발점으로 평가했다.

연합회는 “광주는 상업지역 40층, 주거지역 30층이라는 획일적인 층수제한으로 단조로운 아파트가 병풍처럼 둘러싸인 특색 없는 회색도시라는 오명을 얻어 왔다”며 “지역별 특성에 맞는 차등적인 높이와 창의적인 건축디자인으로 차별화된 도시경관을 형성하고 역동적인 스카이라인 조성을 통해 광주만의 특색이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임채만 기자